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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31 |
[스서] 2004-03-12 |
조회: 34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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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2시 지난해 챔피언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 우라와 레즈의 J1리그 개막전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하는 J리그를 앞두고 한국인 스타들이 정상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시미즈 S 펄스에서 요코하마로 적을 옮긴 안정환(28)은 화력지원이 강해진 요코하마에서 지난 99년 황선홍(24골·당시 세레소 오사카)에 이어 한국인으론 두번째 득점왕 등극을 노린다. 지난해 11골로 J1리그 득점 11위에 올랐다. 오카다 감독으로부터 “구보와 투톱으로 나서되 독자 판단에 따라 활동 폭을 조절하라”는 언질을 받았다.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A3닛산챔피언스컵 세 경기와 지난 6일 주빌로 이와타와의 슈퍼컵 등 요코하마로 이적한 뒤 네 경기에서 골을 신고하지 못해 우라와전을 벼르고 있다.
올 시즌 J2리그 교토 퍼플상가로 이적한 최용수(31)도 J2리그 득점왕과 팀의 J1리그 복귀를 꿈꾼다. 13일 오후 2시 오미야와 홈경기를 벌인다. 지난 2001년 J1리그 제프 이치하라를 통해 일본 무대에 뛰어들어 21골로 득점 2위에 오른 최용수는 2002년 16골(5위), 지난해 17골(4위)로 3년 연속 득점 5위권에 들었다. 지난달부터 치른 10차례의 연습경기에서 9골2도움을 기록해 골감각을 조율했다. 지금까지 한국인이 J1·J2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적이 없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은 12일 홈페이지에 안정환과 유상철에 대한 로이터통신의 인터뷰 기사를 올렸다. 로이터통신은 유상철의 부상과 안정환 부인의 5월 5일 출산 예정 등 신상을 소개하면서 ‘이들이 올 시즌을 앞두고 심리적인 부담을 느끼지만 이를 발전의 계기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류재국기자 jkl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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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