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프로축구 다롄 스더 은 안정환(35)의 마지막 경기를 보기 위해 속속 경기장으로 모여들었다.
이날 경기 전에는 안정환을 응원하는 플래카드가 곳곳에 붙었다.
'국보선수 안정환, 당신의 쉼 없는 열정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존재감으로 빛나는 그 이름 안정환!!' 등의 문구가 눈에 띄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안정환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자 경기장이 떠나갈 듯한 함성을 질렀다.
안정환은 손을 들어 함성에 답했다.
안정환에 대한 관심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구단에서는 안정환 관련 동영상을 제작해 전광판으로 틀어줬다. "왜 이리 급하게 떠나는가? 당신과의 추억을 마음 속에 간직하겠다"는 내용의 노래까지 만들어 경기장에 틀어줬다.
안정환의 부인 이혜원 씨, 딸 리원 양과 아들 리환 군이 VIP석에 모습을 드러낼 때도 중국 취재진과 팬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서포터스는 전반전이 시작될 때 안정환의 캐리커처가 그려진 대형 통천을 펼쳐보였다. 안정환이 공을 잡기만 해도 곳곳에서 함성이 터져나왔다
중국 프로축구 다롄 스더 은 안정환(35)의 마지막 경기를 보기 위해 속속 경기장으로 모여들었다. 
[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