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현역에서 은퇴한 안정환(36)은 '반지의 제왕' 대신 '안길동'이라 불린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홍길동처럼 K-리그 홍보를 위해 삼천리 방방곡곡을 누벼 붙은 새 별명이다. 지난 4월 선수 출신 첫 K-리그 홍보대사로 위촉된 안정환 K-리그 명예 홍보팀장은 아내의 화장품 사업을 돕는 등 바쁜 와중에도 벌써 10개 경기장을 돌았다. 그는 지난 7월에는 박지성(QPR) 등 2002년 한·일월드컵 멤버들을 초청한 올스타전 개최를 주도해 K-리그 붐 조성에 크게 일조하기도 했다. K-리그 인기 회복을 위해 앞장서는 열혈 홍보대사 안정환을 지난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났다.
-주말에 4시간 반 걸려 전주까지 내려와 비를 맞으며 사인회까지 하던데. 열정이 대단한 것 같다.
K-리그 명예 홍보팀장인 안정환이 각 구단 경기장을 찾아 사인회를 열고 있다.
"기사 쓰실 게 없으신건가. 하하. 난 내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시간을 쪼개기 힘든 점이 있지만 재밌다. 현역 시절에는 욕을 많이 먹었는데 이제 욕하는 분이 없어 좋다. 하하. 아직 갈 길이 멀다. 한 명이 됐든 두 명이 됐든 팬들이 K-리그 경기장을 더 많이 찾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날 전주를 찾은 최강희 축구 대표팀 감독은 "선수 점검차 경기장에 가면 거의 정환이가 있더라. 처음에는 명예직으로 이름만 올린 줄 알았는데 이렇게 여러군데를 다녀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올 초 현역에서 은퇴한 안정환(36)은 '반지의 제왕' 대신 '안길동'이라 불린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홍길동처럼 K-리그 홍보를 위해 삼천리 방방곡곡을 누벼 붙은 새 별명이다. 지난 4월 선수 출신 첫 K-리그 홍보대사로 위촉된 안정환 K-리그 명예 홍보팀장은 아내의 화장품 사업을 돕는 등 바쁜 와중에도 벌써 10개 경기장을 돌았다. 그는 지난 7월에는 박지성(QPR) 등 2002년 한·일월드컵 멤버들을 초청한 올스타전 개최를 주도해 K-리그 붐 조성에 크게 일조하기도 했다. K-리그 인기 회복을 위해 앞장서는 열혈 홍보대사 안정환을 지난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났다.
[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