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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364 |
[기타] 2005-02-13 |
조회: 21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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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좋아지면 감독님이 불러주겠죠.”
A3닛산챔피언스컵 2005 대회 관전차 제주도에 온 ‘테리우스’ 안정환(29·요코하마)이 월드컵 대표팀 합류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안정환은 1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 스틸러스-요코하마전에 앞서 가진 국내보도진과의 인터뷰에서 “몸 상태를 좀더 끌어올린 뒤 대표팀에 합류하고 싶다”고 밝혔다.
독일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2차전인 사우디아라비아전(3월26일) 출전 여부에 대해서도 “감독님이 부르면 가야겠지만 정확한 것은 그때 가봐야 알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또 이동국과의 주전경쟁과 관련, “주전경쟁은 개인적으로나 대표팀 전체에 모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17일 몰디브와의 독일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최종전에서 왼발목을 다친 안정환은 현재 개인훈련만 하고 있다.
안정환은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 초에는 요코하마의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한다”고 말했다. 올초 요코하마와 6개월 계약을 맺은 안정환은 “유럽 진출이 잘 풀리면 편안하게 유럽으로 가려고 6월31일까지만 계약했다”면서 “스페인이나 잉글랜드리그로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9일의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 한국-쿠웨이트전에 대해 진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안정환은 “압박이 잘 되는 등 경기를 대체적으로 잘 풀었는데 홈경기인 만큼 골을 좀더 넣었어야 했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이번 A3대회 엔트리에서는 제외됐으나 지난달 팀의 호주전훈에 불참한 탓에 선수단과 호흡을 맞추는 차원에서 A3대회 선수단에 끼어 제주를 찾았다.
〈서귀포|김세훈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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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