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도쿄전서 도움·페널티킥 얻어내 팀 2-1승
유상철(33)과 안정환(28.이상 요코하마M)의 활약으로 요코하마 마리노스가 오랜만에 승리를 따냈다.
유상철과 안정환은 23일 열린 J리그 후기리그 10번째 경기인 FC 도쿄와의 경기에서 각각 도움과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팀의 2-1승리에 기여했다.
전반 25분 상대 문전으로 진출한 유상철은 동료 두트라의 패스를 받자마자 오쿠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연결햇다. 선제골을 넣은 오쿠는 "볼이 날아오면 왼발 논스톱으로 차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유상철은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 "오쿠가 오른발로 찰 경우에 상대로부터 저지당할 것 같아 왼발로 찰 수 있도록 패스했다"고 밝혔다. 이심전심, 하나의 작품이었다.
안정환은 후반 43분 동료 마쓰다가 전방으로 공을 몰고오자 페널티박스 안에서 위치를 잡기 위해 전방으로 돌아나가던 순간 상대수비의 반칙으로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 기회를 동료 오쿠가 살려 요코하마는 6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며 후기 5위에 올랐다. 상대팀인 FC 도쿄(9위)의 오장은(19)은 결장했다.
한편 같은 시간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도쿄 베르디(6위)와 시미즈(13위)와의 경기에 풀타임 출전한 조재진(23)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팀은 0-4로 대패했다. 몰디브와의 월드컵 아시아지역예선 경기에 소집이 유력한 조재진은 2경기 만에 골을 노렸지만 수비라인의 핵 모리오카가 퇴장당하면서 공격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도쿄 베르디의 수비수 이강진(19)은 교체선수 명단에 올랐지만 출전하지 않았다.
장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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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