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안정환(30·뒤스부르크)이 유럽 언론들로부터 다시 왕대접을 받기 시작했다.
그는 2002한일월드컵 이탈리아전 골든골이 낳은 세계적인 스타였다.
그러던 그가 다시 승부사 기질을 발휘해냈다. 토고전 역전골이 터져나오자 AFP통신은 ‘골든 보이 안정환. 또 한국의 영웅 됐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신비한 마력의 스트라이커 안정환이 교체 투입돼 한국의 2-1 승리로 영웅에 올랐다”고 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이날 안정환에게 8점을 매기며 한국 팀 내 최고의 선수로 뽑았고 국제축구연맹(FIFA) 테크니컬 스터디그룹이 정하는 한국-토고전 공식 ‘맨 오브 더 매치’로도 선정됐다.
안정환은 대표팀이 소집된 후 4차례 평가전에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골맛을 보지 못했을 뿐더러 둔탁한 움직임으로 비판을 받아왔다. 하지만 자신을 필요로 하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는 그는 최고의 승부사였다. AFP가 보도한 대로 아드보카트 감독은 안정환을 긴급 투입하는 도박을 감행. 잭 팟을 터뜨렸던 것이다.
안정환의 소속팀 뒤스부르크는 2부리그로 강등됐다. 그는 월드컵 이후 새로운 소속팀을 찾아야 한다. 하츠. 글래스고 레인저스. 셀틱 등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등 몇개 팀에서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는 “이적문제는 월드컵이 끝난 후에 말하겠다”며 입을 꾹 다물고 있다. 분명한 것은 토고전 역전골이 세계 축구계에 이탈리아전 골의 기억을 되살리며 대박 조짐이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레버쿠젠=최원창 기자
이인규 (2006-06-14 18:37:18)
ㅎㅎㅎ 기분 너무좋습니다
ㅎㅎ 하지만 어젠 시작일뿐입니다
ㅎㅎ 앞으로 두고보세요 ㅎㅎ
59.11.103.24
김신균 (2006-06-14 19:30:38)
그래요 !! 두고 보세요~
220.81.186.145
최연준 (2006-06-14 19:44:52)
안느 쟁탈전이 예정되어있습니다. 즐거운 비명을 지릅시다 ㅎㅎ 그리고 안느는 이제 시작했을 뿐입니다 ㅎㅎ ㅎ아 너무 좋네요
[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