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3 포메이션에서 중앙공격수의 중요성은 다른 어느 포지션 못지 않다. 득점포 가동은 물론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최대한 오랜동안 소유한 뒤 측면에서 돌파하는 선수들에게 배달해야하는 임무도 갖고 있으며, 때로는 좌우 측면 날개들과 위치를 변경해 공격의 다양성을 더해야한다.
6주간의 전지훈련 기간동안 딕 아드보카트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은 4명의 선수들을 중앙공격수로 테스트했다. 기존의 이동국(26·포항) 외에 조재진(24·시미즈)과 정조국(21·서울)이 새롭게 가담했으며, 박주영(20·서울)은 9일 LA갤럭시전 후반에 잠시 동안 보직 변경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아직 아드보카트 감독을 흡족하게 할만한 공격수는 태극전사들 중에 아직 없다는 게 축구관계자들의 평이다. 특히 태극전사들은 볼키핑에서 다소 아쉬운 양상을 나타냈다. 어렵게 전방으로 투입한 볼이 상대 수비에 쉽게 뺏길 경우 역습의 단초를 제공해줄 가능성이 높다는 것. '포스트플레이'의 중요성은 4-3-3 포메이션의 중앙공격수에게 유난히 강조된다.
특히 주전 중앙공격수를 놓고 다툴 것으로 보이는 이동국과 안정환(30·뒤스부르크)의 플레이는 아드보카트 감독의 고민을 대변해주는 듯하다.
이동국은 우선 키가 크다는 점에서 정통 스트라이커에 가깝다는 평가. 이밖에 득점력, 측면 공격수들과의 콤비내이션에서도 한국 공격수 중 가장 낫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반면 안정환은 볼키핑이나 순간 돌파면에서 원톱으로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지만, 헤딩 및 다른 선수들과의 조화에서는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두 선수 외엔 헤딩력과 위치 선정이 뛰어난 조재진이 핀란드와 덴마크 코스타리카 전에서 선발 출전, 가능성을 선보였다.
결국 아드보카트 감독은 뚜렷한 특징을 보이고 있는 중앙공격수 사이에서 어느 조합이 승리의 해법으로 이어질지 고심할 전망이다. 전지훈련을 통해선 이동국이 최적의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로 둥지를 옮긴 안정환 역시 19일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장외 시위'를 했다.
울산 현대의 이상철 수석 코치는 "이동국과 안정환의 장점이 확연하게 대비된다"며 "앙골라전을 통해 나타날 아드보카트 감독의 선택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성남 일화의 김학범 감독은 최근 축구웹진 토털사커를 통해 "선발로는 이동국이 좋고, 안정환은 후반 조커로 나서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아드보카트식 4-3-3 포메이션의 정점에 위치한 중앙공격수. 해외 전지훈련이 끝나면서 이동국과 안정환의 경쟁은 새로운 라운드를 맞이한 모습이다.
[중앙공격수 주전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이는 안정환(왼쪽)과 이동국.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후반 조커로 괜찮다는 것은 어디에 근거를 두고 하는 얘기인지~ 2002월드컵때에도 선발출전이 대부분이였는데도, 아직까지 저런 이야기를 하는것을 보면 진짜 선수를 볼 줄 모르는것 같네요.
이동국 선수가 요즘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기는 하지만, 발리슛을 제외하고는 중앙공격수라고 할만한 모습을 볼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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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2006-02-23 19:04:28)
제가 안선수 좋아하게된건 우연히 인터넷에서 아주대경기에서 보여준 안정환선수의 화려한 개인기..대우시절..등등.
그의 정말 센스있는 축구감각과 볼터치 능력이란겁니다.
이동국도 파워면에선 앞선다고 생각하나..축구는 흐름입니다. 이동국선수는 흐름을 좀 끊는다고 해야되나..
아무튼..안선수에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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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윤상 (2006-02-23 19:24:32)
이동국 선수도 잘하지만 그래도 안정환 선수에게 한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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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훈 (2006-02-23 19:31:49)
역시나 사람들 뇌리엔 히딩크의 5단기어 발언 이후 안정환은 조커라는 공식이 성립되어있는거 같네요. 실상 월드컵에선 두경기빼고 선발로 나왔는데도 말이죠.
물론 감독이 알아서 정하겠지만 지금이나 2002월드컵때나 미들에서의 중앙으로흐르는 볼배압은 별반 틀린게 없다는겁니다. 히딩크가 안정환을 선택할수 밖에 없었는 이유가 아직 존재하는겁니다. 물론 안정환이 최후의 승자가 될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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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훈 (2006-02-23 20:07:40)
김학범감독님은..감독보다..코치가 더어울릴듯..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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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정 (2006-02-23 22:57:51)
당연정환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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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2006-02-24 06:17:20)
진짜 미치겠다 안정환선수가 원톱으로 딱 쟈격인걸 모르나? 축구경기 하는것만봐도 딱맞는걸 여우로운 몸놀림(
반면 이동국은 공잡으면 긴장 이빠시 하다 뺏기는편)
재치있는 개인기 날카로운 패스 이게 안정환선수의 장점아닌가요? 그럼 원톱으로 재격아닌가요? 그래서 안정환선수 별명이 판타스틱~ 아닌가요? ~~ 아~ 답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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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미 (2006-02-24 09:34:12)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죠 누가 더 노력했느냐에 따라서 더 많이 보상받을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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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형진 (2006-02-24 12:56:42)
장난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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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규 (2006-02-24 15:11:01)
다른 선수들과의 조화에서는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 기사 납득이되지 않습니다
스웨덴 전이후로 한경기도 뛰어본적이 없는데 무슨 호흡을 맞출 시간이 어딨었고 제대로 경기를 평가할수있나요?
최근 분데스리가 경기를 보면 팀플레이 주력하시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는데 김현기 기자님에게 섭섭합니다
정환형은 설기현 박지성 이천수등 다른선수와 평소 좋은 경기를 보여줬습니다.도대체 뭐가 조화가 안된다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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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균 (2006-02-24 20:55:23)
시리아전에 이동국 플레이보고 짱나서 혼났네..
제대로 하는게 하나도 없든뎅.볼키핑..드리볼하다 뺏기고
상대편 프리킥때 공앞에서 신발끈메다가 경고먹고..흐미..
여러모로 안선수한테는 들이댈게 없는데..앙그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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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세종 (2006-02-25 01:24:29)
나 참 조커라는 말을 처음 들은게 안정환선수가 후반 조커로 나온것이여서....
안정환선수는 매번 후반에 나온 조커로 아는듯...
어디서 주어들은걸로 말을 만드는건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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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석 (2006-02-26 02:49:45)
후반 조커라는 말 그리 나쁜 말은 아니죠..선발진에 분발을 요구하는 한편..조커가 투입될때는 조커선수에 올인...강한신뢰도 없인 아무리 잘하는 포워드도 조커역할도 못하죠..전반에 상태체력을 뒤흔들고 후반 개인기로 무너트리는 전술도 좋았는데..그땐 용수형이..
아시아컵서..후반 안정환 골 넣고 쿨한 모습에 캐스트가 멋있다고 하고..이동국의 빈공간보단 타이밍상 바로 슛날린..빗나갔지만..전일본 대표 감톡 가모씨가 저개 안정환의 장점이라고 했지요. 쏠때 쏘는거..다른 선수들과 조화? 쏠때 안쏘면 조화고 뭐고 아무것도 아닌데..
222.225.6.188
현윤배 (2006-03-03 01:58:26)
안정환선수의 과감한 문전돌파와 드리블! 한템포 빠른 슈팅! 딱!! 내스퇄이야~~~~~~~~~~
[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