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아시안컵 예선 대만전을 위해 6일 파주 NFC에 모습을 드러낸 안정환이 자신의 이적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다.
최근 안정환의 속은 편치 않다. 이적 문제가 속시원히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2006 독일월드컵을 발판 삼아 더 좋은 곳으로 이적 하는 기회를 삼겠다는 뜻을 피력했지만 순탄치 않다. 현 소속팀 독일 MSV 뒤스부르크가 2부 리그로 떨어지면서 안정환은 다른팀으로의 이적을 모색중이다.
8월말 유럽 이적 시장이 닫히기 전까지 새로운 팀을 물색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안정환은 "에이전트를 통해 이적 성사를 기다리고 있다. 일단 대표팀에 소집돼 영광이고 몸을 빨리 만들어 대표팀에 도움이 되도록 준비하겠다"며 일단 대표팀에 전념할 뜻을 내비쳤다.
이적 진척 상황을 묻자 "나도 궁금하다"고 운을 뗀 안정환은 "진행 상황을 자세히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좋은 리그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이어 안정환은 "16일 대만전을 다녀오면 결과가 나올 것 같다"는 말을 남겼다.
이적팀을 고를 때의 선택 기준에 대해서는 "좋은 팀이었으면 좋겠고 내가 얼마나 뛸 수 있고 살아남을 수 있을지도 중요한 기준이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이적과 관련해 어렵고 힘든 경험을 많이 해봤다. 비록 남은 기간이 짧지만 여러가지를 많이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 시간은 중요치 않다"는 말도 남겼다.
"시간은 중요치 않다. 여러가지를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하고 싶다."
[조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