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은 데드라인(deadline)이 있는 선수가 아니다. 오직 월드컵 준비에만 집중할 것이다"
스코틀랜드 1부 리그 하츠 이적설에 휩싸인 '반지의 제왕' 안정환(30.뒤스부르크)의 에이전트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한 구단으로부터 확실한 영입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안정환의 에이전트인 톰 샌더스는 30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와 인터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한 구단으로부터 이미 '구체적인 제안(concrete offer)'을 받았고 그외 2개 구단과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샌더스는 이어 "안정환에게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했던 구단은 7월 15일까지 수락여부만 기다리겠다는 의사를 보내왔다"고 덧붙였다.
스코틀랜드 하츠와 영입협상에 대해 샌더스는 "하츠 구단주인 블라디미르 로마노프와 진전된 협상을 기다리고 있다"며 "하지만 하츠를 이끌고 있는 발다스 이바나우스카스 감독 대행의 거취가 확정되지 않아서 지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여전히 하츠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로서 구단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모르는 만큼 느긋하게 지켜보겠다"며 "안정환은 데드라인이 없는 선수인 만큼 당분간 월드컵 준비에만 집중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