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프리미어리그 '노크'
"아드보카트 감독 앞에서 골 넣어 기뻐"
잉글랜드행 극비 추진-모 구단과 협상 막바지
14일 귀국… 월드컵 최종 엔트리 확정 가능성
"잉글랜드 무대가 보인다!"
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베르더 브레멘과의 홈 경기에서 마침내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쏘아올린 안정환(뒤스부르크).
이날 밤 그와 어렵게 전화가 연결됐다. 그의 목소리는 의외로 담담했다. 첫 마디가 "대안이 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며 허탈하게 웃었다. 그동안 부상한 이동국의 '대안'으로 평가된 데 대한 자조였다.
그리고 자신의 거취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안정환은 오는 6월 뒤스부르크와 계약이 끝난다. 4승11무17패(승점 23)로 분데스리가 최하위를 기록중인 뒤스부르크는 2006~2007시즌 2부 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분명한 것은 안정환이 팀을 떠나기로 했다는 점. 그리고 협상도 진행중이다. 국내 복귀가 아니다. 지난 1월 이적에 실패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문을 두드리고 있다.
안정환은 "K-리그 구단과 협상을 했다. 하지만 아직 국내 복귀는 이르다고 판단해 협상을 접었다. 뛸 수 있을 때 외국에서 더 뛰어야 하지 않겠느냐. 구단은 밝힐 수 없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모 구단과 협상을 하고 있다. 빠르면 독일월드컵 이전에 이적이 성사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사실 축구종가 잉글랜드의 프리미어리그는 안정환에게는 꿈의 무대다. 한국→이탈리아→일본→프랑스→독일 등에서 파란만장한 선수 생활을 했지만 그 꿈은 여전히 접지 않았다. 한편, 안정환은 "독일월드컵 본선에서 꼭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 13일 FSV마인츠와의 리그 마지막 경기가 끝난 다음날인 14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혀 독일월드컵 최종엔트리 승선이 확정됐음을 암시했다.
다음은 안정환과 일문일답.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을 텐데.
▶대안이 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웃음) 하지만 나는 항상 그 자리에 있었다.
-데뷔골을 터트린 소감은.
▶골을 넣은 직후 특별한 감회는 없었다. 그러나 아드보카트 감독님이 보는 앞에서 골을 터트려 기분은 좋았다.
-아드보카트 감독과 만났나.
▶만나지 못했다. 아드보카트 감독님이 관전하고 있다는 소식만 들었다. 그라운드에서 모든 것을 보여줬으니 별도로 만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경기 출전 시간이 줄어도 너무 많이 줄었다는 우려가 있다.
▶조금 전에도 얘기했지만 나는 늘 그 자리에 있었다. 슬럼프에 빠진 것도 아니다. 어차피 선수 기용은 감독 몫이 아닌가.
-뒤스부르크와 계약이 끝난다. 유럽에서 더 남기로 한 이유는.
▶선수 생활을 영원히 하지는 못한다. 고생은 할 때 해야 한다.
월드컵에서 멋진 모습보여주시고 정환형이 원하는바 얻길 바랍니다
그러나 혹시 월드컵 이전에 이적협상이 쉽지않은 상황이 만약에 되더라도 실망하지마시고 월드컵에서 후배들과 좋은 경기를 보여주시면 기회는 또옵니다
물론 월드컵이전에 프리미어리그 이적이발표되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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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태영 (2006-05-05 12:29:53)
정환형 정말 잉글랜드 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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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원 (2006-05-05 12:33:39)
정말 정환이형은 말도 잘 한다니깐요~~!!
역시 저의 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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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환 (2006-05-05 12:38:54)
역시 정환형은 근성이 있어요.. 진짜 프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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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욱 (2006-05-05 12:41:46)
정환이형 감동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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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정 (2006-05-05 12:55: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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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2006-05-05 13:05:24)
고생은 할떄 해야한다... 너무나도 멋진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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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림 (2006-05-05 13:40:15)
김기자 또 입방정 아닙니까?
안느가 직접 얘기하지 않는한
또 블랙번처럼 희생자가 될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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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홍산 (2006-05-05 14:32:15)
걍~~~~~~~~~쭈커니 믿으삼 그러면 됩니다
^^ 기분좋은 연휴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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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완재 (2006-05-05 14:49:38)
김성원기자자신이 안선수에게 상당히 호의적이라서...전에두 그렇치만...글이 멋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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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웅 (2006-05-05 14:52:03)
나는 늘 그 자리에 있었다. 슬럼프에 빠진 것도 아니다.
저두 항상 그렇게 생각한답니다..안정환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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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길 (2006-05-05 15:27:14)
나는 늘 그 자리에 있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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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욱 (2006-05-05 17:26:14)
돈이나 명예... 그 어떤 것도 아닌 단지 자신의 삶의 '목표'와 '열정'으로 축구를 하는 선수!!
진짜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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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진 (2006-05-05 17:39:07)
고생은 할때 해야한다 멋진 말이예요 이 기사가 오보이든 사실이든 안정환선수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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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2006-05-05 18:26:40)
음.. 제 좌우명으로 삼아야 겠네요^^
'고생은 할때 해야한다..'
정말 단순히 축구선수할 인물은 아니라니까..
생각이 참 멋진거 같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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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인 (2006-05-05 19:42:35)
말씀 정말 멋지게 하시네요ㅠㅠ 감동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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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일 (2006-05-05 20:02:57)
안티중에 안선수가 돈만 원한다라는...그런 말 하는 애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요. 안선수는 멋진 축구선수. 정말 제가 좋아하는 이유는 테크닉이 아니라 안선수의 자세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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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웅 (2006-05-05 20:53:30)
안정환선수 . ..마지막 말..명언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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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림 (2006-05-05 20:57:04)
사실 안선수를 그냥 알고만있었을땐너무 외적인것에 신경을 쓰는거 아닌가 걱정도됬었는데 점점 관심을가지고 안선수를 알아갈수록 정말그건 모르는사람들의 말이라는걸 알게되네요. J 리그에서 20억이상 제시한걸 뿌리치고 돈과 안일함보다는 큰 무대에서 축구선수로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안선수에게 격려와 힘을 실어주고 싶어요. 정말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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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2006-05-05 21:39:23)
나는 늘 그자리에 있다....아...최고의 명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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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설 (2006-05-05 21:5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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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준 (2006-05-05 22:13:08)
얼마전 드라마에선가 봤었는데 "사랑은 그냥 그자리에 있는거에요" 이 대사보고 참 멋지다 생각했는데
정환형도 멋진 말해주셨네요 ㅎ
안정환 프리미어리그 '노크' 
[스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