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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자 (admin)   2004-12-16 17:21:57
  [J리그] 돈보다 수만 관중 꿈같은 응원 열기!

[J리그] 돈보다 수만 관중 꿈같은 응원 열기!

한국 선수들 선호 이유는?
사생활 보장·자유로운 훈련 분위기·구단지원도 확실

 
▲왼쪽부터 최용수, 조재진, 유상철, 안정환


유상철 안정환(이상 요코하마M) 최용수(교토) 등 베테랑 선수를 비롯 조재진(시미즈) 오장은(FC도쿄) 이강진(도쿄V) 등 젊은 유망주들이 일본 열도를 누비고 있다.

또 박규선(전북) 최성국(울산) 김동진(서울) 김진규(전남) 등의 일본 진출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1993년 노정윤이 일본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11년이 지난 지금도 한국 유망주들은 J리그를 꾸준히 노크하고 있다. K리그의 불안한 미래를 예고하는 경고음이 아닐 수 없다. 이대로라면 한국이 일본 J리그에 선수를 공급하는 하위리그처럼 격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왜 젊은 유망주들이 한국 팬들의 손가락질을 받으면서도 J리그를 꿈꾸고 있는지 진단해 본다.

"솔직히 J리그가 K리그보다 (경기력)수준이 높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세금이나 에이전트 비용, 외국에서 사는 불편함 등을 생각하면 연봉 수준도 한국에 비해 결코 많은 게 아니에요. 하지만 현재와 비슷한 연봉 조건에서 일본에서 러브콜이 들어온다면 한번쯤 나가 보고 싶어요." 울산 현대의 주장 박진섭의 솔직한 고백이다.

돈을 많이 주는 것도 아닌데 도대체 왜? 게다가 축구 기량이 높지도 않다면서 뭘 배우려고? 잇단 의문에 대한 박진섭의 대답은 간명하다. "나머지는 다 J리그가 낫잖아요."

가장 부러운 것은 역시 팬들의 응원 열기다. 올해 J2에서 J1으로 승격한 니가타 알비렉스는 경기당 유료 관중 4만명이라는 꿈 같은 신화를 창조했다. 2002 월드컵 이후 반짝 특수를 누렸던 한국과 달리 일본은 니가타, 우라와 레즈, 도쿄 베르디, 요코하마 마리노스가 관중을 몰고다니며 스탠드의 열기를 높이고 있다. 16팀이 8경기를 하면 1~2경기는 4만~5만 정도가 들어오고 2~3경기는 2만~3만, 나머지는 1만~2만이 들어찬다. 관중 계측도 K리그와 달리 정확한 수치다.

개인적인 사생활이 보장되고 한국보다 훨씬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훈련하며 구단 및 코칭스태프와 선수 간의 관계가 한국에 비해 대등하고 합리적이라는 것도 선수들을 끌어당기는 매력 포인트다. 전문적인 의료진이 동원되는 재활 시스템 등 선수단에 대한 구단의 지원도 선진적이다. 박진섭, 유상철 등 중고참 이상의 선수는 한국에서 받을 수 있는 연봉과 일본에서의 수입이 커다란 차이가 없지만 한국에서 연봉 1억~2억원 정도를 받는 올림픽 대표나 청소년 대표 출신 유망주들의 경우 일본 진출시 연봉 3억~4억원을 받을 수 있다. 어린 선수들의 경우 일본은 여전히 기회의 땅이다.

J리그는 1983년 출범한 K리그보다 10년 늦은 1993년 시작했지만 제도와 시스템은 한국보다 10년 이상 앞서 있다. J1리그의 모든 팀은 유소년 클럽을 의무적으로 갖추고 있다. J2리그와의 강등제는 그 뿌리가 JFL까지 이어져 있다. 구단의 재정도 90년대 말 선수들의 몸값을 절반으로 깎는 자기 개혁을 이루면서 현재는 대부분의 구단이 균형을 맞추고 있다. 기업이 구단 운영의 중심이 되는 한국과 달리 일본 프로구단은 지역이 중심되는 유럽형 체제를 갖추고 내실있게 발전해 나가고 있다.

도대체 무엇이 이 같은 K리그와 J리그의 차이를 만들었을까. 프로리그보다는 대표축구에 목을 매는 축구협회, 자기 밥그릇도 찾지 못하고 추진력있게 발전방안을 실천하지 못하는 연맹, 구태의연하고 방만하게 운영되는 구단 등 축구계 모두가 함께 반성해야 할 문제다. 2002년 월드컵 터키전에서 붉은 악마는 리그'(K리그에서 다시 만나요)라는 카드 섹션을 만들었다. 하지만 그 같은 소망은 오히려 지금 관중 감소로 나타나고 있다.

이해준 기자



김재성 (2004-12-17 03:01:35)  
도대체 무엇이 이 같은 K리그와 J리그의 차이를 만들었을까.??!!
축협,연맹,구단.. 이들이 그렇게 만들었다. 그렇다.
그러나,
간과할 수 없으나 빠트린 중차대한 요인이 하나 있다.
바로 너희들 언론이다.
언론은 축협,연맹,구단의 입이요, 팬들의 눈과 귀다.
정치의 사슬에 옥죄고 덜떨어지고 기만적인 사고에다
본분을 망각한 너희들 언론이 가장 큰 죄인일것이니
그 누군가에게 책임전가하는 꼴은 당췌 봐줄수가 없다.
CU@K리그는 누가 맛나게 쳐드셨고,
개무시K리그는 누가 몸소 실천하고있나.
입닥치던지, 눈귀가 되던지... 제기럴
61.97.233.114
이원철 (2005-02-01 01:41:36)  
재성님 진짜 중요한 키포인트를 끄집어 내셨습니다...
결국은 한국사회 전반의 문제인듯...
61.40.4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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