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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자 (admin)   2004-03-01 17:02:12
  그리운 페루지아 시절의 안정환

◈서형욱씨가 만든 토크볼의 필진 이대상 님께서 2003년 4월경에 작성하신 글입니다.



그리운 페루지아 시절의 안정환

Azzurri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는 아마도 델피에로일 것이다.
환타지스타, 핀투리키오등 갖가지 수식어를 달고 다니며 수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델피에로.
2002년 월드컵 이후 (그전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도 환타지스타를 한명 얻었다.
이름하여 테리우스 바로 안정환이다.
페루지아 시절부터 가장 가까웠던 A매치인 한일전까지 쭈욱 안정환을 지켜봤던 골수팬인 내가 안정환에 대해서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이렇게 끄적여 본다.(시위라고 해도 좋다.)
 

Coreano Ahn

Coreano Ahn. 이탈리아 해설자가 안정환을 일컬어 하는 말이다. 페루지아 시절 레체전은 우물안 황태자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충격적인 데뷔전이었다.
몸싸움을 기피하는 아웃복싱, 수많은 볼터치(소위 말하는 '끌기')등 많은 단점들을 극명하게 드러내 보인 것이다.

다음 경기인 라치오전에서도 그와 비슷한 플레이를 선보인 안정환은 '벤치 워머'로 서서히 전락하였다.
임대신분이라는 핸디캡을 가지고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실력으로 인정받아야 하는 세리에A에서의 그의 축구 스타일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답답하기 그지 없었다.

하지만, '건드리면 반응한다'라고 안정환을 칭찬한 히딩크의 말대로 안정환은 머리를 자르고(여전히 장발이었지만) 감독인 코스미에게 어필을 계속 하였고,
그로 인해서 마침내 유벤투스전 선발출장이라는 영예와 함께 평점 6.5라는 준수한 성적표를 보여주었다.

그후에 있었던 레지나전에서 몸풀듯 수비수들을 혼내주었으며 마침내 아탈란타전에서는 그것도 후반 49분 극적인 동점골인 동시에 그에게 있어서는 단비와 같은 세리에A 데뷔골을 작렬하였다.

후에 있었던 바리와의 경기(4-3으로 페루지아가 역전승한 경기)에서 첫 만회골을 터뜨렸고,
우디네세전에는 그 어렵다는 도피에타(한경기 두골)을 기록하면서 안정환 말대로 진짜 세리에A리거가 된 것이다.

이런 안정환의 활약으로 인해서 페루지아의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안정환을 좀더 일찍 출전시켰으면 페루지아의 성적표가 달라졌을수도 있었을까'하는 설문조사가 있었을 정도였다.

또다시 임대신분으로 맞이한(부산아이콘스와의 트러블은 더이상 언급하지 않아도 알것이다) 2nd시즌의 안정환은 출장시간은 적었지만,
여전히 날카로운 모습(달리 표현할 말이 없어서 -_-;)을 보여줬으며 놀라운 헤딩슛으로 두번째 시즌 첫골을 기록하였다.

월드컵과 맞물려 국가대표 차출이 빈번해졌던 터라 두번째 시즌 잔여경기는 출전할 수가 없었다.
AC밀란, 브레시아, AS 로마, 인터밀란등 소위 명문팀과의 대결에서 보여줬던 안정환의 주옥같은 플레이는 잊을 수가 없을 것 같다.

 

한일전. 그리운 페루지아 시절의 안정환

위에서 언급한 안정환의 얘기는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다 접해봤을 얘기일 것이고,
내가 지금 하고 싶은 것은 유럽 진출에 전전긍긍하고 있는 안정환에게 시위를 하는 것이다.

가장 가까웠던 A매치였던 일본전 혹은 J리그의 안정환은 마치 월드컵 이전 더 극단적으로 말하면 아이콘스시절의 안정환으로 돌아간듯한 모습이었다.
물론 업그레이드된 슛팅이나 턴동작, 롱패스등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실력이지만, 그의 뛰는 자태나 자세가 예전의 그것으로 돌아간 것 처럼 보였다.(강조하지만,실력이 아니라 그의 자세다.)

특히 일본전은 자신이 뛰는 리그의 선수들과의 맛대결이었다.
좋게말하면 자신감 있는 모습이었지만, 나쁘게 말하면 해이한 모습이었다. 특히 결정적일때의 판단력과, 투박한 트래핑이 그것이다.

유벤투스전 지단을 앞에 두고 보여주었던 물흐르는 듯한 드리블링, 레지나 전의 20미터 단독 드리블등은 그야말로 세리에A 투쟁의 한 장면이었다.
특히 문전 근처에서 원터치후에 슛팅은 페루지아 시절의 전매특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슛팅이 아닌 드리블이 먼저 앞선다.
이것은 자신보다 한수 아래인 J리거 선수들과의 대결에서 생긴 나쁜 습관인 것이다. 안정환은 이미 아시아에서는 적수가 없다.
확신한다. 드리블, 패스, 슛팅력 3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다.
한마디로 아시아의 환타지 스타이다. 하지만 그게 다다.
아시아라는 말을 빼고는 그에 대해서 말 할 수가 없을 것이다 .

안정환은 시미즈 에스펄스라는 J리그 팀에서 뛰고 있다.
특히 J리그 진출이후 그에게는 긴장이라는 것이 없어졌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그곳에서' 최고 이기 때문이다.
플레이할 때에도 그런 모습이 드러난다.

월드컵 하기전 귀국할 당시 안정환은 '어느 리그든지 좋으니까 처음 부터 다시 시작 하고 싶어요' 그때의 모습으로 돌아 갔으면 한다.
지금 ASIA에서 머물 시간이 없다.
항상 긴장하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유럽의 피치에서 파마 머리를 휘날리며 뛰는 안정환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소진원 (2004-03-13 19:09:03)  
코스미가 계속 cam 으로 쓸라해서 출전기회가 적었지, 만약 두 포워드중 하나로 출전했으면 serieA때 적어도 10 +골 나오지 않았을까 하네여. 안선수는 확실히, 지단같은 스타일도 아니고 루드나 로날도같은 원톱도 아니지만, 두포워드일때 대단한, 델피에로 내지는 앙리 같은 플레이를 하는, 아시아 최고의 포워드인듯. 긴장을 늦추어서 이시즌 유럽행이 안돼었지만, 나이가 들어도 제실력을 발휘한다면 epl 이나 la liga 로 당연히 갈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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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홍 (2004-06-05 23:50:07)  
안정환 선수 !
올해에는 꼭 유럽 리그에 진출하길 바랍니다~!
실력을 썩히는 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K리그에서 정말 화려했던 경력이 그립습니다.
또한 세리아A에서 보여줬던 멋진 플레이도 정말 그립네여
안정환 선수의 팬으로서 반드시 ! 예전보다 더욱 발전하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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