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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1564 |
[일간] 2011-10-31 |
조회: 23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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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롄 떠난 안정환, “K리그 복귀? 좀 더 생각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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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별무대를 치른 29일 저녁, 다롄의 한 시내 음식점에서 안정환(35·다롄 스더)을 만났다. 어쩌면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가 될 지도 몰랐지만 안정환은 담담했다.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그간의 중국 생활과 축구 인생을 되돌아봤다. 안정환과의 2시간 데이트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즐거웠다. 그리고 '인간' 안정환의 고뇌와 느낌을 알 수 있어 더욱 즐거웠다.
-고별전 느낌은 어땠나.
"별다른 느낌이 없었다. 아마 한국에서 했다면 내가 말을 알아들으니까 뭉클했겠지만 중국어를 못 알아들어서 잘 모르겠다. 어제 숙소가 추워서 잠을 자지 못해 조금 피곤하다. 경기 나가기 전까지 계속 사인만 했다."
-고별전이 굉장히 성대했다.
"리닝이라는 선수 이후로 최고의 고별식이라고 들었다. 외국인선수에게 이런 고별전 행사는 처음이었다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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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