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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자 (admin)   2004-03-01 02:43:07
  비상을 기다리며...

◈김민규님께서 다음카페 축구선수안정환에 2003년 6월 8일에 작성하신 글입니다.



비상을 기다리며...


안선수가 이제는 남녀노소가 인정하고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축구의 간판으로 자리 잡은 듯합니다.
안선수의 능력자체를 부인해오던 안티들도 축구선수 안정환의 가치는 인정하는 듯 하구요.

그의 페루자시절
"안정환은 계륵이다" "축구를 얼굴로 하냐??" 등등...
하루가 멀다하고 여러 축구 게시판에서 안티들과 사투를 벌이셨던 팬분들은 이제는 흐믓한 미소를 띄우고 계실줄로 압니다.(다들 잘 지내시죠??^^)

그리고 그 당시 안선수의 플레이에 날카로운 건설적인 비판을 가해주신 안티팬 여러분들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정당한 비판은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 낼수 있기에, 안티팬분들의 활동도 격하시켜선 안될겁니다.

또 날이 갈수록 안티팬들의 수가 줄어든 이유는 안선수의 능력이 향상된것도 있겠지만, 것보다는 안선수의 플레이를 볼수있는 기회가 많아졌기 때문에, 그의 플레이에 대해서 더 많이 보고 더 신중하게 평가하다보니까...예전처럼 섣부른 비난이 없어졌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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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느덧
벌써 월드컵이 끝난지 1년이 지났습니다.
당시를 생각해보면 정말 행복했던 기억만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저는 당시 이태리전을 보면서 태어나서 첨으로 기도라는 것을 해보았습니다. 전반전내내 두들겨 맞는(?) 선수들을 보면서...PK를 실축하고, 상기된 표정으로 계속해서 골문을 벗어나는 슈팅을 하는 안선수를 보면서...저는 첨으로 하나님을 불러보았습니다.
"이대로 억울하게 질 수 없다고...꼭 이기게 해달라고..."
저는 그때 하나님에게 떼를 한번 써보았습니다. 그리고 설기현선수의 동점골이 터졌을때, 연장전 안선수의 골이 터졌을때...그 때 그 환희는 평생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어찌 잊겠습니까...
그리고...그때의 기억을 더듬다...당시 저를 완전히 미치게 만들었던 안선수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고, 매우 오랜만에 그에 대해서 몇마디 해보려고 합니다.

월드컵이 끝난후 BBC등 해외 유수언론들은 월드컵으로 인해 자신의 가치를 가장 크게 올린 선수들중 한명으로 안정환을 뽑았습니다.
그 이유로는 강팀을 만났을때도 전혀 위축되지 않고, 자신의 기술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담력, 가장 필요로 할때...한방을 떠뜨려주는 스타성등을 꼽았는데요. 그들의 평가는 적절했고, 수많은 빅리그 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었죠.
발렌시아나 리버풀같은 빅클럽들도 관심을 나타내는등 월드컵 직후에 팬들의 최대 관심사는 과연 안정환이 어디로 이적을 할것인가...였습니다. 다들 아시다싶이 페루자와 부산, PM社등의 장애물로 인해 그는 아직도 자신의 둥지를 틀지 못한 상태입니다.

제가 안선수를 보고 여전히 불운한것은 바로 이 대목입니다.
영웅이 되고 돈을 많이 벌고 하는것은 부수적인 것입니다. 그것들로 인해서 모든것을 얻었다고 하면 곤란하죠.
그는 원대한 포부와 야망을 지닌 선수이고, 그 누구보다 더 크게 날고싶어하는 그의 열정은 아직도 식을줄 모릅니다. 하지만...그는 자신이 가야할곳으로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돈이 중하고 명예가 중하다지만 자신의 꿈을 펼칠곳으로 가지못하고 있는데...아직도 가야할 곳으로 가지 못하고 있는데... 어찌 행복하다 하겠습니까...
큰바다로 나가지 못하고 수족관에 가두어져 있는 고래는 절대로 행복하지 않습니다.

2003년 여름...
안선수는 다시 한번 유럽행의 기회를 맞이하게 됩니다.
어디로 갈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에는 꼭 자신의 날개를 펼칠수 있는 적당한 무대로 가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축구선수 안정환의 장점과 단점이 무었이냐고...객관적으로 말을 할수있겠느냐는 무척 어려운 질문을 던지신 분이 계시는데요.
물론 객관적이지 못하고 제 주관이 크게 작용하겠지만...나름대로 정리하자면,

그의 장점은 정확성과 날카로움, 카리스마그리고 열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정확성...
아시다싶이 안선수는 정확한 패싱력, 정교한 드리블, 날카롭고 정확한 슈팅력을 선보이는 선수입니다. 정확성과 날카로움은 그의 기술을 표현한것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에는 이러한 유형의 선수들이 드물었고, 안선수의 등장으로서 한국축구계에서도 어떤 새로운 계보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카리스마
매우 중요한 항목이라고 봅니다. 축구선수의 카리스마는 경기를 장악하는 경기장악력을 뜻합니다. 경기의 흐름을 바꾸어놓을수 있는 핵심선수...라는 표현이 더 정확한가요??
이런선수는 동료들에겐 "우리에겐 믿을만한 해결사가 있다" 라는 믿음을 주고, 상대편에겐 두려움을 준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베컴이 빠진 잉글랜드, 피구가 빠진 포르투갈, 지단이 없는 프랑스...라고 하면 뭔가 중량감이 떨어지는듯한 인상인데요. 이제 "안정환없는 대한민국" 이란 표현도 그들과 비슷한 범주에 포함시킬수 있을것 같습니다.
팬들도 안정환에게만 공이 가면 먼가 해줄것 같은 느낌을 갖는것...안정환이란 이름에 왠지모를 중량감이 실리는것...이러한 것들이 안선수의 카리스마라고 봐야죠.

그리고 가장 중요할때 한방을 떠뜨려주는 해결사기질,
큰 경기에서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보일수있는 담력과 자신감도 그를 수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면 그의 단점으로는 100%완벽하지 않은 체력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기준은 물론 빅리그겠죠. 세리에A에서 한경기를 뛰면 탈진할 정도로 힘이든다고 합니다. 안선수가 계속해서 이태리에 남아 서바이벌경쟁을 했더라면 지금쯤이면 매우 강인한 체력을 유지할수 있었을텐데 경기하기 편한 일본에서 1년을 보냈으니...당장 빅리그로 가면 체력적인 결함을 드러낼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팬들이 가장 걱정하는 대목이기도 하죠.

부족하고 허접하지만 이 정도면 제 생각을 대충이라도 정리해드렸다고 봅니다.^^

어쨌거나 안선수는 한국축구의 현재이고 미래입니다.
이제는 부디 당신의 큰 날개를 맘껏 펼칠수 있는 곳으로 갔으면 합니다.
빅리그에서도 한국선수는 통한다. 라는 명제를 만들어낼 가장 현실적인 주인공은 안선수입니다. 빅리그에서도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준다면, 후배들의 유럽진출도 용이하게 될것이고, 나아가 한국축구의 가치와 질이 크게 향상 될것입니다.
저는 안선수의 유럽행에 이렇게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오랬동안 감추었던 날개를 맘껏 펴고 누구보다 높이 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Pride of Corea...안정환...
당신의 비상을 지켜보겠습니다.
We Still Believe 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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