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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1134   [스포탈코리아]  2007-05-12   조회: 2749


 'K리그 100경기 출전' 안정환, 그의 과거와 현재 
안정환(31, 수원 삼성)이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을 맞았다.

안정환은 지난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컵 2007 FC 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25분 교체투입됐다. 이로써 안정환은 이날 경기를 통해 K리그 1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안정환은 이런 기념비적인 경기에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아무래도 이날 경기가 서울과의 빅 매치였다는 점이었기에 묻힌 경향도 있었고 안정환은 후반에 투입돼서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물론 안정환이 올 시즌 현재까지는 기대만큼의 활약은 펼치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에게는 클래스가 있다. 그의 몸 상태가 좀더 올라오고 출장 시간을 늘려간다면 예전 ‘테리우스’의 모습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안정환의 K리그 100경기 출전을 맞아 그의 과거와 현재를 짚어봤다.


뒤늦게 1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한 이유

행여나 안정환의 이번 기록에 대해 다소 의아해할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K리그가 한 시즌 동안 총 35경기 내외가 열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안정환 같은 스타 선수가 프로 3~4년차면 세울 기록을 이제야 달성했다는 건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물론 그 이유는 간단하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축구선수라 할지라도 대학교에 입학한 뒤 프로에 입문해야 한다는 의식이 짙었기에 안정환은 아주대를 거쳐 부산에 입단했다. 이후 부산에서 2년 반 동안 활약한 뒤 수년간 해외 무대에서 뛰다보니 이제야 K-리그 1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2년 반 동안 K리그를 뒤흔들다

하지만 안정환이 2년 반이라는 기간 내에 K-리그에 끼친 영향은 실로 대단했다. 1998년 K-리그에 데뷔한 안정환은 신인답지 않게 리그, 컵 대회 포함 13골 4도움을 기록했다. 물론 대표팀에서의 활약으로 인해 당시 신인왕은 이동국에게 돌아갔지만 K리그만 놓고 봤을 때 안정환의 당시 팀 공헌도나 기록은 이동국보다 더 좋았다.

이듬해 안정환에게 2년생 징크스란 존재하지 않았다. 오히려 한층 더 프로 무대에 적응해 그 기량이 만개했다. 총 34경기에 출전해 21골, 7도움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당시 용병 마니치와 함께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팀을 플레이오프 결승까지 이끌었고 K리그 데뷔 2년만에 시즌 MVP의 영예까지 차지했다.

더불어 1999년은 K-리그가 최고의 흥행을 달리던 시기이기도 했다. 선봉에는 당연히 안정환이 있었다. 안정환은 당시 고종수, 이동국과 함께 ‘트로이카’로 불리며 K 리그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다. 당시 올스타전에는 세 선수를 보려는 팬들이 모여들어 올스타전 역대 최대 관중인 65,872명을 기록했다.


K리거 최초로 세리에 A 진출

2000년 여름 안정환은 페루자와 계약을 맺음에 따라 한국인 최초로 이탈리아 세리에 A 무대에 진출했다. 당시 페루자의 스폰서를 맡은 대우의 도움도 있었지만 K리그에서의 활약을 발판삼아 유럽 땅을 밟은 선수가 바로 안정환이다. 그의 전 소속팀으로는 K리그 팀인 부산 아이콘즈가 따라다녔다.

안정환은 첫 시즌에 공격형 미드필더 겸 세컨드 스트라이커로서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두 번째 시즌에서 많은 출장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그는 2002년 한일 월드컵 16강전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골든골을 넣는 등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끌었다.

월드컵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그의 앞날은 밝아보이기만 했다. 하지만 소유권 분쟁에 시달린 그는 본의 아니게 유럽이 아닌 일본 무대를 택해야만 했다. 이후 이탈리아 재진출을 시도했으나 이것마저 무산됐고 독일, 프랑스 등에서 선수 생활을 보냈지만 결과적으론 실패에 그쳤다.


K리그로의 귀환

유럽 진출에 대한 미련 때문에 6개월 무적 생활까지 보낸 안정환은 올해 수원에 입단, 자신의 본거지인 K리그로 돌아왔다. 차범근 감독으로서는 한방을 해줄 수 있는 공격수를 원했기에 안정환에 대한 기대가 컸다.

하지만 안정환의 활약은 현재까지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대전과의 컵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으나 그 이후 골 침묵을 지키고 있다. 공백 기간 탓인지 그의 몸놀림은 과거 부산 시절의 ‘테리우스’ 안정환과는 거리가 있었다. 특히 트래핑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그의 몸 상태가 점차 올라오고 있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여전히 개선해야 할 부분이 적지 않지만 그는 최근 투입될 때마다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이고 있다. 마침 12일 인천과의 홈 경기에서는 하프타임 때 100경기 출전 기념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를 계기삼아 안정환이 다시 한 번 골맛을 보면서 그의 회복세에 가속도가 붙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자윤 기자



오민호 (2007-05-18 03:35:32)  
알았으니...이젠 이런 기사 읽기도 지겨워요,,,언제까지 희망으로 당신의 위치를 점할 것 입니까?...보여주세여...당신의 능력을..정말 기다립니다...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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