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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230 |
[일간] 2004-09-07 |
조회: 30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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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FHS 선정 '올해최고득점자' 9골로 10위
부진 떨칠 희소식 "명예회복 득점포 쏜다"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베트남전을 앞두고 있는 '반지의 제왕' 안정환(28.요코하마 F.마리노스)이 세계 10대 스트라이커 자리에 올랐다.
안정환은 최근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선정하는 올해의 세계최고 득점자(8월 24일 중간집계)에서 9골로 10위를 차지했다. IFFHS는 지난 1991년부터 '올해의 세계최고 득점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성인대표팀간 경기인 A매치, 올림픽 본선, 그리고 대륙별 및 대륙간 클럽대항전 경기에서 기록한 골만 인정한다.
안정환은 2006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과 아시안컵 등 A매치에서 5골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올린 4골을 합쳐 총 9골을 기록했다. 현재 이 부문 선두에는 올림픽 본선에서 맹활약한 '제2의 마라도나' 카를로스 테베스(20.보카주니어스)가 자리를 잡고 있는 가운데, A매치에서만 11골을 기록한 이란의 베테랑 알리 다에이(35.피루지 테헤란)가 2위, 유로 2004 득점왕 밀란 바로시(22.리버풀)가 6위, 코파아메리카에서 득점왕으로 떠오른 브라질의 신성 아드리아누(22.인터밀란)가 7위에 올라 있는 등 대륙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근 부진으로 대표팀의 본프레레 감독으로부터도 아직 신임을 얻지 못하고 있는 안정환에게는 이번 선정이 오랜만의 희소식이다. 이번 베트남전이야말로 부진을 털고 자신의 득점 파워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지난 아시안컵에서 다소 불편한 관계로 주목받았던 이동국(25.광주)과 오랜만에 투톱 선발로 나서서 멋진 콤비플레이를 선사할 예정이다. 최근 이동국과 한.일간 국제통화를 하는 등 예전의 절친했던 관계를 회복 중이기도 하다.
한편 전북 현대가 IFFHS가 선정하는 이달의 국제 클럽랭킹에서 총점 93.5점으로 147위를 기록, K리그에서는 최고의 팀으로 인정받았다. 지난 달보다 15계단 떨어졌지만 다롄 스더(중국) 알 카디시야(쿠웨이트)에 이어 아시아 3위권을 유지했다. 성남 일화는 59계단 하락한 262위에 머물렀다.
장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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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역사통계연맹 선정 올해의 세계 최고 득점자(8월 24일 현재)
순위 선수(나라.소속) 총득점(A매치골)
1 카를로스 테베스(아르헨티나.보카주니어스) 13(10)
2 알리 다에이(이란.피루지 테헤란) 11(11)
3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첼시) 11(5)
4 페르난도 모리엔테스(스페인.레알 마드리드) 11(4)
5 클레멘테(브라질.상파울루) 11(3)
6 밀란 바로시(체코.리버풀) 10(9)
7 아드리아누(브라질.인터 밀란) 10(7)
8 알리 지투니(튀니지.에스페랑스 튀니스) 10(3)
9 존 배리 누섬(버뮤다.토론토 링스) 9(9)
10 안정환(한국.요코하마 F.마리노스) 9(5)
26 지네딘 지단(프랑스.레알 마드리드) 7(5)
27 헨릭 라르손(스웨덴.바르셀로나) 7(4)
*총득점이 같을 경우 A매치골 다득점자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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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