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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280 |
[일간] 2004-11-05 |
조회: 30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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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세우는 투톱 위력 없다"
본프레레 감독 전술 변화 시사
17일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몰디브전
'더 이상 안정환-이동국 투톱은 없다.'
안정환(28.요코하마M)과 이동국(25.광주) 투톱이 나란히 운동장을 누비는 장면을 이제는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오는 17일 독일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최종 경기인 몰디브전을 앞둔 조 본프레레 대표팀 감독은 4일 북한산 산행에서 "안정환과 이동국을 횡으로 나란히 세우는 전술로는 크게 재미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본프레레 감독은 "두 선수 모두 한국에서는 최고의 스트라이커"라고 하면서도 여러 번의 실전투입 결과, 둘의 스타일상 최전방에서 나란히 서서 플레이할 때 시너지 효과를 얻지 못했음을 뒤늦게나마 인정했다.
본프레레 감독은 "상대에 따라 전술은 변하기 마련이다. 투톱을 세울 때도 있고 스리톱이 필요할 때도 있다. 투톱도 때로는 횡으로, 때로는 종으로 서야 한다"며 여러 가지 전술 속에서 둘의 새로운 쓰임새를 찾아볼 것임을 시사했다.
이동국에 대해서는 "지금 대표팀 선수 중 가장 많은 골을 기록했다. 거의 매 경기 골을 넣고 있는 훌륭한 선수"라며 대단한 신뢰를 보였다.
실제로 본프레레 감독은 지난 6월 말 자신이 부임한 후 치른 8경기 중 '안정환-이동국' 투톱을 4경기에 선발로 내세우며 가장 중용했지만 결과는 그리 신통치 못했다. 안정환(2골)과 이동국(6골)은 본프레레 체제 이후 모두 8골을 뽑아내 팀이 얻은 15골 중 절반 이상을 합작했지만 함께 플레이하면서 얻은 결과는 참담한 수준이었다.
둘이 함께 나와 플레이하면서 골을 뽑아낸 경우는 지난 9월 8일 열린 베트남전에서 이동국이 터뜨린 동점골뿐이며 팀 성적도 1승 2무로 만족할 만한 수준이 못 됐다.
반면 두 번째로 많이 선발로 나선 '설기현(25.울버햄프턴)-이동국-차두리(24.프랑크푸르트)' 스리톱은 3경기에 선발로 나와 모두 6골을 합작하며 높은 골 결정력을 과시했다. 안정환 역시 설기현과 차두리와 함께 나서면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안-이' 투톱은 가장 결정력이 좋은 두 선수의 조합임에도 불구 둘이 함께 나서면 공격의 폭이 좁아지고 전체적인 공격의 템포까지 느려진다는게 이미 실증됐고, 이날 본프레레 감독도 스스로의 입으로 인정한 것이다. 반면 운동량이 풍부하고 활동반경이 넓은 설기현과 차두리가 공격지원에 나설 경우, 함께 움직임이 살아났던 게 지금까지 나타난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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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일강 (2004-11-05 18:40: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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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안-설 투톱의 위력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222.98.23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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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순 (2004-11-05 23:3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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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갈라서야 한다는 건 잘한것 같습니다.
211.243.200.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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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훈 (2004-11-06 13:38: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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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진선수전반전에골 2골이상넣어주새요
221.141.17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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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