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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374 |
[스서] 2005-02-14 |
조회: 23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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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안정환(29·요코하마)이 빠른 속도로 부상의 그늘을 벗어나고 있다.
A3닛산챔피언스컵 2005에 참가한 요코하마 마리노스 선수단과 함께 제주에서 몸 만들기에 한창인 안정환은 현재의 몸상태에 대해 “팀닥터로부터 3월 20일께부터는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겠다는 진단을 받았다. 3월 26일 사우디아라비아 원정과 30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홈경기에는 출전이 가능한 상태지만 굳이 무리할 필요는 없다. 지금은 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안정환은 이동국과의 경쟁에 대해 “경쟁을 하다보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여유만만한 표정을 지었다.
안정환은 본프레레호가 쿠웨이트와의 최종예선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데 대해 기쁨과 아쉬움을 동시에 털어놓았다. 지난 해 11월 몰디브와의 월드컵 2차예선 도중 오른 발목 골절상을 입은 뒤 석달 가까이 재활에 매달려온 안정환은 12일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를 통해 “일본에서는 중계를 하지 않아 보지 못했지만 제주도에 온 뒤 인터넷으로 쿠웨이트전을 지켜봤다”며 “일단 이겨서 좋긴 하지만 중동 원정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많다”고 소감을 밝혔다. 홈에서 강한 중동세를 고려할 때 더 많은 골을 넣었어야 했다는 설명이다.
안정환은 A3대회 출전선수 명단에는 빠져있지만 오카다 감독이 “팀의 호주전지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으니 날씨가 따뜻한 곳에서 몸을 만드는 편이 좋겠다”며 합류를 권해 11일 오전 입국한 요코하마 선수단에 동행했다. 요코하마 구단은 안정환이 A3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제주도에 온 것이 아니라는 이유를 들어 철저하게 외부와의 인터뷰를 차단하며 안정환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요코하마 선수단은 11일 오후부터 오전·오후로 강도높은 훈련을 실시하며 A3대회를 준비하고 있지만 안정환은 경기에 참가하는 1군선수들과는 별도로 체력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부상했던 오른 발목은 완쾌해 러닝은 물론 공을 가지고 하는 훈련도 시작했지만 아직 강한 임팩트를 주면 약간의 통증을 느끼고 있다.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는 팀 훈련에도 정상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안정환은 “3월말의 월드컵 최종예선을 마치고 나면 4월과 5월에는 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 빡빡한 일정이 주중과 주말로 이어지게 돼있어 체력훈련을 충실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요코하마와 재계약한 데 대해 “어느 구단이 부상선수와 6개월간 계약을 하려 하겠나. 유럽무대 재진출을 위해 내가 단기간의 계약을 요구했다”고 밝히며 “구단에서는 4~5월중에라도 재계약을 하자고 제안하고 있지만 계속 (유럽쪽 구단을) 알아보고 있으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향후 진로에 대해 귀띔했다.
한편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도 요코하마-포항전 하프타임에 안정환을 만나 직접 몸상태를 물어보고 부상회복 정도를 체크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서귀포 | 박현진기자 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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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규 (2005-02-14 18:24: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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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네요 앞으론 부상 당하시는 일없었으면
물론 축구선수에게 가끔씩 일어나는 일이긴하나
부상당하면 정말 골치아프죠
220.94.1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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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