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29)이 6월30일 일본프로축구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계약이 만료돼 무적선수가 된 가운데 조만간 유럽 재진출 여부가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안정환의 유럽진출을 돕고 있는 측근은 1일 “일단 서류상으로는 안정환이 무적선수가 됐지만 2∼3일 정도 더 지켜보기로 했다”면서 “유럽쪽에서 긍정적인 제의들이 와 있는 상태이다. 다음주에는 (유럽쪽으로) 날아갈 것 같으니 조금만 기다려달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다만 이 측근은 입단이 유력한 팀에 대해 확실한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언급을 유보했다.
안정환은 올 초 요코하마와 6개월간의 단기계약을 맺기 전 이탈리아 세리에A의 리보르노 등의 입단제의를 받기도 했다. 여전히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리보르노는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조속한 합류를 요구했으나 당시 안정환이 부상치료 중이어서 무산된 바 있다. 그즈음 안정환은 구체적인 팀명은 거론하지 않은 채 “가계약 성사직전 까지 갔었는데…. 모두 하늘의 뜻인가 보다”라며 아쉬움을 곱씹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유럽축구전문웹사이트 ‘골닷컴(www.goal.com)’은 이날 ‘안정환이 조만간 다음 시즌(05∼06시즌) 합류할 유럽팀을 결정할 예정이다’며 관심을 나타냈다. 이 사이트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의 보도를 인용해 안정환이 이탈리아 세리에A의 리보르노와 라치오,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등의 제의를 받았다고 전했다.
[스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