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대표팀에서 동향(경기도 파주) 후배 조재진(25·시미즈)과 원톱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안정환(30·뒤스부르크)이 조재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안정환은 15일 파주 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의 공동 인터뷰에서 “조재진은 훌륭한 선수이고 훈련기간 많은 얘기를 나눠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좌절된 이동국(포항)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아쉬움을 나타냈다.
“전에는 동국이랑 짝을 이뤄서 경쟁도 하고 경기하면서 많은 얘기를 나눴는데 이젠 재진이와 그렇게 해야 된다”며 “2002년에도 그랬듯이 축구는 혼자서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서로 협력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1부리그에서 독일 분데스리가로 이적한 후 겪었던 어려움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시즌 중간에 옮겨서 처음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하지만 초반에 경기를 뛰지 못한 게 오히려 체력을 비축할 수 있는 요인이 됐고 시즌 막판에 잘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소속팀에서의 부진이 대표팀 발탁에 영향을 줄 것으로 걱정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엔 “크게 신경쓰지 않았고 열심히 하다보면 기회가 올 것으로 믿었다”고 밝혔다.
월드컵 대표팀에서 동향(경기도 파주) 후배 조재진(25·시미즈)과 원톱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안정환(30·뒤스부르크)이 조재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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