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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엘류 "오만쇼크 잊지 않았다"


‘방심은 우리의 적.’


코엘류 국가대표팀 감독이 오는 31일 열리는 2006독일월드컵 2차예선 몰디브 원정경기를 앞두고 방심을 최대의 적으로 꼽았다.

코엘류 감독은 25일 오후 대표팀 소집이 이뤄진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전날 벌어진 말레이시아와의 올림픽 최종예선을 예로 들면서 절대 우세가 점쳐지는 몰디브전에 신중한 자세로 임할 것임을 밝혔다.

코엘류 감독은 “상대가 약체라고 방심하다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어제 말레이시아가 기후 등 홈경기의 이점을 안고 한국을 괴롭힌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지난해 ‘오만 쇼크’를 통해 얻은 뼈아픈 경험을 절대 잊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코엘류 감독은 이어 몰디브전 해법으로 측면 공략을 내놓았다. 코엘류 감독은 “몰디브는 11명 모두 수비에 치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측면을 공략하기 위해 수비진을 벌려 공격 기회를 만드는 게 승부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레바논전 이후 한 달여만에 다시 모인 선수들도 ‘두 번 실수는 없다’고 마음가짐을 새롭게 했다. 안정환(요코하마)은 “안이한 플레이는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진다. 약체라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일(전남)도 “지난해 좋지 않은 경험을 토대로 몰디브전에 임할 생각”이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한편 이날 훈련에는 소집대상 20명 중 유럽파 4인방(이영표 송종국 설기현 차두리)과 올림픽팀의 조병국 김두현(이상 수원)을 제외한 12명이 발을 맞췄다. FC서울의 이을용과 박요셉은 팀 연습경기를 끝내고 한 시간가량 늦게 합류했다.

대표팀은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시작해 슈팅 연습과 미니 게임으로 한시간30분가량 첫날 훈련을 마무리했다. 특히 이날 훈련에서는 코엘류 감독이 정확한 패스와 함께 헤딩력 및 공중 몸싸움 능력을 높이기 위해 특별 주문 제작한 2개의 기구가 첫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대표팀은 26일 오전과 오후 담금질을 벌인 뒤 27일 오전 현지로 떠난다.

/파주=임지오 bingo@sportstoday.co.kr/사진=표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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