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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107   [스조]  2004-05-05   조회: 3314


 [최재성의 축구산책]아빠 안정환, 애송이 안정환 

축구선수 안정환이 3일 오후 3㎏의 건강한 딸을 얻었다.
수려한 용모와 출중한 발재주로 뭇 여성들을 설레게 했던 그가 마침내 아버지로 등록된 것이다.
안정환을 흠모했던 여성팬들에겐 결혼식에 이은 또 한 번의 충격이겠지만 안정환은 연신 신생아실 유리벽에 붙어서서 싱글벙글인 모양이다.
 
천하의 꽃미남 아빠와 미스코리아 출신의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딸은 대체 얼마나 예쁠까.
둘을 대충 섞어 닮아도 한지혜나 한가인 같은 최고의 미녀가 되지 않을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문득 케케묵은 옛일이 떠오른다.
94년 봄이었으니 딱 10년전 요맘 때다.
무대는 95년 카타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아시아 1차 예선이 벌어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였고.
 
당시 원흥재 감독과 박윤기 코치가 팀을 이끌었고, 김황호 GK 코치가 또 문단속에 각별히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현재 프로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변재섭 박성배 신상우 박경환 등이 한국팀의 주축을 이뤘으며, 바로 그 멤버에 안정환이 끼어 있었다.
 
서울기계공고를 졸업하고 아주대에 갓 입학한 안정환은 플레이메이커를 맡고 있었는데 그라운드에 나서면 그렇게 귀태가 나고 귀여울 수가 없었다.
호리호리한 몸매에 스포츠형으로 짧게 자른 밤송이 머리, 가무잡잡하게 그을린 피부, 수줍음 가득한 머쓱한 미소….
한눈에 순진함과 어리숙함이 확 느껴지는 애송이 그 자체였다.
지금의 오빠부대가 그 때 안정환의 모습을 봤더라면 아마 여럿 쓰러졌을 것이다.
 
물론 공도 기가 막히게 찼다.
최전방으로 넣어주는 깔끔하고도 예리한 패스며, 물 흐르듯 매끈한 문전 돌파며, 이따금씩 날리는 중거리슛까지 어느 하나 나무랄 데가 없었다.
발끝 감각이 남달라 프리킥은 도맡아 찼다.
열여덟의 어린 나이였지만 공을 감아차면 실버들처럼 낭창낭창 휘어져 골문 상단의 한구석으로 꽂히곤 했다.
 
메르데카경기장 취재석에서 한국팀 훈련을 내려다보던 현지 기자들이 앞다퉈 누구냐고 물어왔을 정도로 안정환의 볼다루는 기술은 특출났다.
축구를 맡은 지 3년째라 깊이가 없던 기자였지만 "저 녀석 틀림없이 나중에 큰일 낼 거니까 두고 보라"며 흥분했었다.
 
고교시절 축구와 훈련에 대한 거부감으로 몇 차례 도망을 간 전과가 있어 언제 축구판에서 사라질 지 모르는 녀석이라는 모 지도자의 귀띔도 있었지만 기자는 이미 안정환에게 빠질 대로 빠져 있었다.

나중에 일부 지도자가 체력이 약하고 몸싸움을 피하는 등 단점이 많은 선수라며 낮은 점수를 매기기도 했지만 결국 안정환은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선수로 성장했다.
기자의 안목이 뛰어났던 게 아니라 애초부터 안정환의 재주는 엄청난 성공을 담보하고 있었던 것이다.
 
콸라룸푸르에서 처음 만났을 때 마냥 귀엽고 가냘퍼 보이기만 했던 애송이 안정환.
어느새 훌쩍 나이를 먹어 한 가정을 꾸리고 2세까지 봤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따름이다.

여하튼 올시즌에도 골 팡팡 때려넣어 이름값도 하고, 귀하디 귀한 첫딸도 건강하게 잘 키우길 바라는 마음 뿐이다.

  



강민정 (2004-05-05 13:52:08)  
ㅎㅎ
210.92.117.153
김동환 (2004-05-05 17:44:19)  
부럽당...^^
220.125.72.116
진용호 (2004-05-05 21:20:13)  
추카추카^^;;
210.92.19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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