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우스' 안정환(30·MSV뒤스부르크)이 아드보카트호가 현재 실시하고 있는 훈련을 소화할 경우 개인적인 체력과 컨디션이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안정환은 3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숙소인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힐튼 호텔에서 벌어진 축구대표팀 단체 인터뷰에서 "휴식 없이 하루에 훈련을 2번 소화하고 있다"면서 "많이 피곤하고 몸상태가 내려간 것은 부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안정환은 "컨디션은 좋고, 체력도 계속 상승하고 있다"며 희망적인 견해를 드러낸 뒤 "이 기간이 지나면 분명히 한 단게 올라갈 것이라 생각하며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답변하기도. 안정환은 지난달 14일 대표팀 소집 이후 세네갈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노르웨이 등 3팀과 가진 평가전에서 모두 선발로 출전, 만만치 않은 강행군을 소화하고 있다.
한편 안정환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고 있다. 젊은 선수들이 많아 패기가 넘친다"면서 대표팀의 하고자 하는 의욕과 패기를 4년전 대표팀과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들었다.
또 2일 있었던 노르웨이전에서도 부진했지만 나름대로의 소득이 있었다고 밝혔다. "어린 선수들로 선발 라인업이 결정돼 경험이 없었고, 자신감도 다소 떨어졌다"면서도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유럽의 체격 좋은 선수들과 경기를 가진 것은 정말 큰 소득"이라고 전달, 노르웨이전이 큰 보약이 됐음을 피력했다.
이밖에 안정환은 영국의 스포츠채널 '스카이스포츠'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하츠행을 묻는 질문에 "하츠는 매력 있고 좋고 훌륭한 팀이다. 그러나 이적 문제는 에이전트가 알아서 할 것"이라며 이적에 대한 즉답을 피했다.
"한 단계 올라갈 겁니다"
[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