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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1103   [일간]  2007-03-15   조회: 3473


 안정환의 대표팀 재발탁 가능성은? 
강신우 국장 “감독만 OK하면 안정환 재발탁”


부활한 안정환(31·수원 삼성)이 대표팀에 재발탁될 수 있을까.
14일 대전 시티즌전서 생애 두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7개월 공백을 딛고 단숨에 명예를 회복한 안정환의 A대표팀 재발탁 여부가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 출전할 27명의 출전 명단을 이미 각 구단에 공지했다. 안정환의 이름은 빠져 있다.

하지만 안정환이 화려하게 재기하자 추가발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강신우 대한축구협회 기술국장은 사견임을 전제하고 “서류는 서류일 뿐이다. 중요한 것은 감독의 의사에 달렸다”며 “베어벡 감독이 귀국한 후 안정환의 플레이를 비디오로 본다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베이징올림픽 2차예선 원정경기서 3-1 승리를 거둔 베어벡 감독은 16일 오전 7시 25분 대한항공 952편으로 귀국한다.

우루과이전이 단순한 평가전이어서 굳이 안정환을 뽑을 이유는 없다. 하지만 A대표팀의 향후 일정을 살펴보면 사정은 그리 편하지 않다.

오는 7월 아시안컵서 47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베어벡호는 대회 전까지 불과 2∼3경기의 평가전밖에 치를 기회가 없다. 최상의 조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평가전에도 최상의 조합을 구성해야 한다.

베어벡 감독은 지난달 6일 그리스전을 앞두고 영국 런던에서 “우리에게는 시간이 많지 않다. 최고의 선수들로 평가전을 치러야 한다”고 전제한 후 “안정환과 이동국이 국가대표 주전이 돼야 한다는 것은 명백하다.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발탁할 것이다”면서 이들의 부활을 절실히 바랐다. 안정환은 “지금 대표팀에 뽑힌다고 해도 보탬이 되지 못할 것 같다. 잘하는 후배들과 동료들이 많다”면서 겸양지덕을 보였다.

베어벡 감독은 이번 우루과이전에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홋스퍼). 설기현(레딩 FC) 등을 모두 불러들여 화끈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안정환의 부활 소식을 접한 베어벡 감독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자못 궁금하다.

안정환이 재발탁된다면 최근 골을 뿜어내고 있는 후배 조재진(시미즈)·정조국(서울) 등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상승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원창 기자 [gerrard@je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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