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MSV뒤스부르크와 결별해 새로운 팀으로 이적을 고려중인 안정환(30)이 차기팀 결정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아시안컵 예선 대만전 예비명단에 포함된 안정환은 6일 오전 11시 파주 NFC에서 대표팀에 합류했다.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나타난 안정환은 "더워서 잘랐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당초 스코틀랜드 하츠 이적이 유력했던 안정환은 "에이전트를 통해 연락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여름 이적시장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신중하게 결정할 예정"이라는 말로 섣부르게 새로운 팀을 선택하지 않을 뜻을 밝혔다.
특히 "대만전이 끝나고 나면 어느팀으로 이적할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란 말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오는 16일 열릴 대만과의 아시안컵 예선까지는 불과 열흘 남짓. 결국 안정환의 이적이 거의 성사 단계까지 왔음을 암시하는 발언이었다. "어느팀인지 말하기는 곤란하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구체적인 팀에 대한 이야기는 피했다.
'베어벡호 1기'에서 이을용과 더불어 가장 나이가 많은 축에 속하는 안정환은 10살 가까이 어린 후배들에게 "처음에는 어렵고 힘들겠지만 편한 마음가짐으로 잘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또 "대표팀에 발탁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빨리 몸을 만들어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은 생각"이라며 각오 또한 잊지 않았다.
독일 분데스리가 MSV뒤스부르크와 결별해 새로운 팀으로 이적을 고려중인 안정환(30)이 차기팀 결정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