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호 원톱 안정환(30·MSV뒤스부르크)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의 승리로 인해 선수들이 보다 편한 마음으로 장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안정환은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대표팀의 2006년 독일월드컵 대비 1차 베이스캠프 장소인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우 도착 직후 "보스니아전을 이겨서 편하게 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한 뒤 "장시간 비행기를 탔기 때문에 힘든 면이 있었지만, 보스니아전 승리로 힘든 점이 다소 사라졌다"며 팀내 분위기를 전했다.
"여기에 오니 독일월드컵에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고 전한 안정환은 특히 "지금부터 시작이다. 다시 차분한 마음으로 돌아가겠다"며 비장한 각오를 드러내기도. 이어서 "나 역시 개인의 몸이 아니라 팀 전체의 몸이라는 의식으로 훈련에 임하겠다"는 말을 하며 부상에 각별히 주의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편 안정환은 4년전 전력과 지금을 비교해달라는 말에 "보스니아전처럼만 하면 큰 문제없다.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훌륭해 확실히 4년전보다는 강한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다만 "원정경기라는 부담이 있는만큼 더 열심히 해야한다"고 답변, 한일월드컵 성과를 재현할 지 여부에 대해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이밖에 안정환은 최근 영국 언론으로부터 흘러나온 스코틀랜드 하츠 이적설에 대해 "지금은 말하기 곤란하다"며 긍정도, 부정도 아닌 입장을 취했다.
아드보카트호 원톱 안정환(30·MSV뒤스부르크)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의 승리로 인해 선수들이 보다 편한 마음으로 장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