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아드보카트 축구대표팀 감독이 최근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진 안정환(30, 뒤스부르크)의 몸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독일로 측근을 파견했던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현지 소식통에 의하면 10일 오후 한국에 입국해 축구대표팀에 합류하는 네덜란드 출신 물리치료사 욘 랑엔된(52)이 독일에서 안정환을 만나 부상 정도를 체크한 것이다. 욘 랑엔된은 네덜란드가 아닌 독일의 프랑프푸르트에서 대한항공 906편을 이용해 한국으로 향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안정환의 부상은 경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사자왕' 이동국(27, 포항)의 갑작스런 전력 이탈로 공격진 구성에 고민하고 있는 아드보카트 감독이 안정환의 몸상태에 지극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방증이다. 또 안정환이 11일 발표되는 23명의 최종 엔트리에 포함돼 있음을 예측할 수 있다.
욘 랑엔된 물리치료사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물리치료학 과정을 이수했으며 영국 웨일스 대학에서 통증조절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아드보카트 감독의 측근 인물로 축구대표팀에서는 기존 최주영 물리치료사와 함께 선수들의 부상 관리와 재활에 힘쓰게 된다.
한편 '저승사자'로 잘 알려진 레이몬드 베르하이옌(36) 피지컬 트레이너도 12일 낮 11시45분 네덜란드항공 865편으로 입국해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안정환마저 다치면 안 되지.'
[조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