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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924	[조이뉴스] 2006-06-16	조회: 2464

로이터 "안정환, 자신보다 팀 위하는 선수"

"안정환은 자신의 영광보다 팀 승리를 위하는 선수다."

'반지의 제왕' 안정환(뒤스부르크)이 팀의 해결사 역할만이 아니라 팀 정신에서도 외국 언론의 지대한 관심을 끌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5일(한국시간) '안정환은 자신의 영광보다 팀을 위하는 선수'라고 치켜세우며 안정환의 팀 정신을 높이 평가했다.

이 통신은 2002 한일월드컵에서 대한민국 4강 신화의 주역인 안정환이 지난 토고전에서 스타팅 멤버에 오르지 못한 것을 언급하며 프랑스전을 앞두고 다시 이와 관련된 논쟁이 일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대표팀 중견급 선수들은 딕 아드보카트 감독에게 안정환을 오는 19일 열릴 프랑스전에 스타팅 멤버로 넣어야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안정환은 자신으로 인해 동료들이 논쟁하지 않기를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안정환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프랑스전에 선발 출장하고 싶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감독이 결정할 문제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환은 "나는 한국이 승리할 수만 있다면 행복하다"며 선발 출장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2002 월드컵 이탈리아전에서 역전골을 넣은 안정환에게는 어떤 불가사의한 힘이 있다. 결국 한국의 원정 경기 첫 승리도 안정환의 오른발에서 나왔다"고 그의 역할을 강조했다.

/최정희기자 smile@joynews24.com 사진 윤창원기자 skynam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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