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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946	[조이뉴스] 2006-06-21	조회: 2421

안정환 "스위스전 필살기는 측면 돌파와 중거리슛"

지난 토고전에서 통쾌한 역전골을 이끌어낸 '반지의 제왕' 안정환이 24일 새벽(한국시간)에 벌어질 스위스전을 앞두고 "물러설 곳이 없다. 마지막이라는 정신력으로 나선다면 승리할 수 있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안정환은 21일 오후 9시15분(한국시간) 숙소인 슐로스 벤스베르크 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너무 긴장하면 경기가 흐트러질 수 있다. 보다 집중적인 플레이로 기회가 오면 반드시 골을 넣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밝혔다.

안정환은 "스위스 경기를 지켜봤는데 우리와 같이 공격후에는 8~9명이 페널티 에어리어 앞에까지 내려오더라"면서 측면 돌파와 중거리슛을 공격 포인트로 꼽았다.

안정환은 스위스의 단점도 짚고 넘어갔다. 안정환은 "수비수들이 장신이다 보니 앞은 강한데 돌아설때와 이동할때 스피드가 떨어지는 상황이 몇번 있었다"며 "공격수들이 이를 생각하고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배 조재진이 원톱으로서 외롭다고 한 것과 관련 "프랑스에서 전반은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다. 원톱으로서 힘들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조재진은 지금까지 잘해왔다"고 말했다.

/베르기쉬 글라드바흐(독일)=황치규기자 delight@joynews24.com 사진 윤창원기자 skynamoo@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