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조던', '티-맥', '잭 니클라우스'와 마찬가지로 축구스타 안정환(수원 삼성)의 이름을 딴 스포츠 브랜드가 출시된다.
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안정환과 후원계약을 맺은 스포츠용품업체 훼르자는 "안정환의 이름을 본딴 가칭 'A라인'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앞으로 다양한 마케팅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스포츠 규모가 훨씬 크고 발달한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유명 선수들을 후원하면서 그 선수의 이름에 브랜드 가치를 부여해 마케팅 활동을 극대화시키는 것을 쉽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그런 예가 없거나 미미한 수준으로 진행돼왔다.
훼르자는 안정환에게 3년간 약 20억원 가량의 현금과 물품을 후원할 예정이다. 훼르자 박영환 사장은 "안정환의 계약금액이 높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나이가 있지만 아직 5년은 더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후에도 좋은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에서 디아도라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유럽에서 축구용품으로 인지도가 높다"는 안정환은 "디아도라 보다는 훼르자라는 국내 브랜드를 알리고 싶었다. 한국에서 훼르자가 많은 성장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정환이 스포츠 용품업체 훼르자와 후원계약을 맺은 뒤 박영환 사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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