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은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2007삼성하우젠 컵대회 6강 플레이오프전에서 팀이 0-1로 지고 있던 후반 25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수원이 4-1 대역전승을 거두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23일 경남전에서도 득점을 터뜨렸던 안정환은 두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골감각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안정환은 성남전을 마친 후 "아시안컵이 대표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 대표팀에 발탁된다면 영광스럽게 참가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다. 개인적으로 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지만 대표팀에 발탁된다면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탈락하게 된다면 기량이 부족한 것이 원인이라 생각할 것 같다"고 말하며 아시안컵에 참가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어 "수비수를 돌파한 후 부드럽게 제껴야 하지만 아직 그런 점에 있어 모자란다고 생각한다. 슈팅 타이밍 등 미묘한 감각이 부족한데 경기를 통해 감각을 살려나가겠다. K리그 휴식기동안 훈련을 잘 소화한다면 90%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경기감각 회복에 더욱 노력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한편 네덜란드전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된 백지훈(22) 역시 "네덜란드전을 앞두고 대표팀에서 탈락한 것이 아쉽다. 아직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소속팀에서 열심히 하고 지금처럼 경기에 출전하며 팀승리에 공헌한다면 대표팀에 재승선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K리그에서의 맹활약을 통해 대표팀 복귀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수원의 공격수 안정환(31)이 아시안컵 대표팀 합류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