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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1296   [축구공화국]  2008-06-21   조회: 3750


 스트라이커로서의 안정환을 기대한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이 마지막 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한국은 지난 5차전이었던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기를 치르기 직전 북한의 승리로 이미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최종 예선 조추첨에서 호주를 피해 2번 시드를 배정받은 한국의 시선은 이미 남아공 월드컵을 향한 마지막 관문으로 쏠려 있다.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또 하나의 신기원을 열 수 있을지,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을 보완해야 하고 무엇을 덜어내야 하는지, 3차 예선이 채 끝나지 않은 지금부터 고민할 '꺼리'는 많다.

그래서 북한과의 최종 예선은 커다란 의미를 찾기 힘들다. 물론 경기 자체가 중요하지 않다는 뜻은 아니다. 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길에서 만난 상대와의 경기들은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굳이 월드컵이란 이름 아래 있지 않더라도 모든 경기는 이겨야 한다.

그러나 3년 만에 국내에서 치러지는 북한과의 대결 혹은 사상 첫 FIFA 주관 A 매치의 국내 경기 등의 타이틀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축구와는 다른 이유라면 모르겠지만, 축구나 월드컵에 있어서 북한과의 경기는 최소한 지나간 3차 예선 경기들보다는 중요하지 않다.

지금까지 가동하지 못했던 국내 선수들의 실전 기량을 점검하고, 실험하지 못한 포메이션이나 부족했던 부분의 복습 정도가 이번 경기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부분들이다. 북한과의 이번 경기는 이런 복습을 혹은 최종 예선에 앞설 예습을 해야 하는 경기다.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긴 힘들다.

그러나 남다른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선수가 하나 있다. 21개월 만에 태극 마크를 달고 대표팀에 복귀해 어느덧 가장 나이 많은 선수가 되어버린 안정환이다.


스트라이커로서의 모습을 기대한다

지난 5월 3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졌던 요르단과의 3차 예선 세 번째 경기. 이 경기에서 안정환은 선발 출장해 85분을 소화했다.

그 경기에서 안정환은 익숙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뛰지 않았다. 박주영 아래에 위치하며 공수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하는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처진 스트라이커로 표현할 수 있는 위치에서 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나 안정환의 모습은 공격형 미드필더나 처진 스트라이커란 포지션의 이름을 붙일 수 없는 것이었다. 안정환은 그 경기에서 공격과 허리 그리고 수비까지 가담하며 어느 자리에서건 연결 고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드리블은 찾아보기 힘들었고, 전반 초반 기선 제압을 위한 중거리 슈팅을 제외하면 골이나 도움에 대한 욕심도 부리지 않았다.

안정환에게 연결된 거의 모든 볼은 투 터치 이내에 동료에게 연결했고 자신보다는 후배들을 위해 뛰었다. 비록 후반 두 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해 그의 활약이나 대표팀의 공격력에 대한 찬사는 찾기 힘들었지만, 21개월 만에 돌아온 안정환은 분명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소화했다.

이후 안정환은 요르단 암만에서 펼쳐진 요르단과의 3차 예선 네 번째 경기에 후반 34분 교체 출장했고, 투르크메니스탄과의 다섯 번째 경기에서는 출전하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 대표팀은 북한과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앞서 장황한 이유를 들어 설명했듯 이번 북한과의 경기에서는 승패가 중요하지 않다. 선수와 포지션에 대한 점검이 우선이다. 그리고 기회가 주어질 선수들의 자신감 회복과 가능성 찾기 정도가 이번 경기에서 유심히 지켜봐야 할 것들이다.

그러나 안정환은 조금 다르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안정환이 기회를 부여받는다면 승패와는 크게 상관없을 팀의 목적과는 별개로, 자신이 갖고 있는 공격수로서 혹은 스트라이커로서의 수준을 보여줘야 한다. 공격수들의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대표팀을 위해서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마지막 불꽃을 태우려 노력하고 있는 안정환 개인을 위해서 더 그렇다.

이번 시즌 고향 팀과 다름없는 부산으로 내려간 안정환은 달라진 플레이를 선보이며 헌신하고 있다. 지난 수년간의 방황과 부진을 벗고 마지막에 웃기 위한 몸부림이었다. 조용하고 멋있었던 안정환은 버렸고 시끄럽고 궂은 일을 도맡는 안정환으로 다시 태어났다. 그리고 그런 안정환의 모습은 대표팀에서도 이어졌다.

그러나 이번 북한과의 경기에서만큼은 골잡이로서 스트라이커로서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소속팀인 부산보다는 조금 나은 수준의 대표팀 동료를 믿고 오로지 상대를 무너뜨리기 위한 공격수 안정환의 역량을 발휘해줬으면 한다. 그래서 아직 살아있음을 그리고 아직 해야 할 일이 있음을 스스로 증명해줬으면 한다.

얼마 전 글에서 안정환의 역할은 골을 넣어 대표팀을 승리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아직 그 생각은 변함없다. 지금 안정환에게 대표팀이 기대할 수 있는 가장 긍정적인 모습은 서울에서 열렸던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다 나왔다. 후배를 위해 그리고 주위 동료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할 수 있는 역할이 지금 안정환에게 주어진 가장 이상적인 책임이다.

그러나 이번 북한과의 경기에서는 공격수로서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고 그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받아갔으면 한다. 그 보상이 골이나 도움이라면 좋고 그로 인한 대표팀의 승리라면 더욱 좋다. 그래서 곧 재개될 K-리그와 새롭게 시작될 최종 예선에서도 안정환의 활약이 계속 이어질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북한과의 경기, 승패에 연연하지 않아도 될 대표팀과 달리 안정환이 최선을 다해 공격수로서의 능력을 보여줘야 할 이유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롭게 변신한 2008년의 안정환, 이번 경기에서만큼은 과거 이기적이고 화려했던 그런 안정환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축구공화국ㅣ손병하 기자] bluekorea@footballrepublic.co.kr




이우승 (2008-06-22 19:50:58)  
저도 다음에서 이기사 읽고 감동..ㅠ 오늘 선발 나온다는 기사 방금 떳네요 ㅎ 오늘은 반지키스하는 판타지스타 안느가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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