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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138 |
[일간] 2004-05-28 |
조회: 2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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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대표팀 참 오래 했네요."
'테리우스' 안정환(28·요코하마 M.)이 '후배 챙기기'에 나선다. 2002 한·일월드컵 때만 해도 대표팀에서 중간 그룹에 속했지만 세대교체가 진행되면서 어느덧 꽤 높은 형님뻘로 위상이 올라갔다. 급기야 터키와 베트남전을 앞둔 이번 대표팀 소집에서는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이 대거 소집되면서 '왕고참' 반열에 오르게 됐다.
현재 대표팀에서 안정환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는 유상철(34.요코하마 M.) 김태영(34.전남) 최진철(33.전북) 이운재(31.수원)뿐. 어느덧 '서열' 5위다. 미드필드와 공격라인에서는 최고참이다.
27일 김포공항에서 만난 안정환은 "올림픽 대표 선수들이 막 들어오는 것을 보면서 새삼스럽게 대표팀 참 오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형님으로서 후배들을 많이 도와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등학교-대학교-K리그를 거치면서 사실 안정환은 후배들에게 그리 살갑게 대하는 선수는 아니었다. "선배들로부터 많이 받기만 했다. 월드컵 때에도 중견으로서 선·후배 사이의 가교역할을 잘 했어야 하는데 형들로부터 받기만 했다. 이제는 후배들에게 뭔가 주고 싶다"는 안정환. 아빠가 되면서 삶을 보는 시야가 넓어진 듯하다.
한편 안정환은 일본에서 전기리그를 2/3 정도 보낸 지금, 새 팀에서의 올 시즌을 성공적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적응을 잘 마쳤다. 팀도 선두권에 있고…. 개인적으로 득점에 좀더 욕심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터키전을 앞둔 지금, 소속팀의 빡빡한 경기 일정 때문에 심신이 피곤한 것도 사실. 안정환은 "터키와의 첫 경기(6월 2일)에서는 100％ 컨디션이 아닐 수도 있다"면서도 골에 대한 욕심만은 숨기지 않았다.
장치혁 기자<jangta@il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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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본학 (2004-05-28 19:00: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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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확실히 딸낳고 나시니까 한층 성숙해지셨군요
219.250.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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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경수 (2004-06-05 14:38: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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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십니다
218.39.133.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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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