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29· 메스)이 30일(이하 한국시간) FC메스의 2005∼2006 르샹피오나(프랑스 1부리그) 개막
경기인 파리 생제르망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조엘 뮐레르 메스 감독은 20일 안정환에게 “공격수 툼이 무릎부상으로 인해 당분간 출전하지 못한다. 파리 생제르망전을 대비하라”며 사실상 출전명령을 내렸다. 툼은 카메룬 출신의 공격수로 4-4-2 포메이션을 쓰는 메스의 주전 공격수로 안정환과 투톱이 예상됐었다. 따라서 뮐레르 감독이 툼의 공백으로 인해 안정환에 거는 기대는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안정환은 이날 프랑스 1부리그 소쇼와 원정 연습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다. 메스의 1-0승. 안정환은 “소쇼가 1부리그 팀이라 유심히 지켜봤는데 한번 해볼만하다”며 프랑스 축구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뮐레르 감독은 안정환을 영입한 뒤 체력프로그램을 따로 가동하면서 떨어져있는 안정환의 체력과 경기감각을 끌어올리기위해 집중했다. 또 입단식 다음날부터 전술훈련에 참가시키는 등 실전투입을 위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이와관련, 그동안 “파리 생제르망전 출전은 무리”라며 난색을 표해왔던 안정환도 감독의 부탁을 거절하기에는 팀사정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는 마음을 고쳐먹었다. 안정환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몸을 최대한 끌어올려 파리 생제르망전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부터 메스의 지휘봉을 맡은 뮐레르 감독은 미드필드진은 강하지만 공격라인의 파워가 떨어지는
팀 전력에 대해 고민해왔다. 뮐레르 감독은 팀의 아킬레스건인 공격수 보강을 위해 안정환을 영입했다.
안정환(29· 메스)이 30일(이하 한국시간) FC메스의 2005∼2006 르샹피오나(프랑스 1부리그) 개막
[스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