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3시(한국시간) 열리는 2005∼2006 프랑스 르샹피오나 FC메스의 홈개막전인 르 망전에 태극기가 등장할 예정이다. 프랑스의 한인 교민들의 작품일까. 아니다. FC메스의 프랑스인 서포터스들이 자체적으로 구한 태극기가 관중석 한켠을 장식할 듯하다.
안정환의 통역을 맡고 있는 스투 손승연 통신원에게 4일 FC메스 서포터스들이 찾아왔다.이들은 “태극기를 들고 가서 안정환을 응원하겠다. 정말 안정환의 플레이에 매료됐다”며 한참을 떠들고 돌아갔다. 손씨는 “태극기를 알아서 구해오겠다는데 정말 뿌듯한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팬들의 이런 성원에 홀로 있는 프랑스 생활이 낯설지 않다. 호텔 생활중인 안정환은 4일 훈련이 끝나고 나서 가족들과 함께 살 집을 보러 다녔지만 아직 마음에 드는 집을 선택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곧 호텔생활을 청산하고 아내와 딸을 불러들일 생각이다.
안정환은 “컨디션도 좋고 팀분위기도 화기애애해 감이 좋다”고 주말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유럽에 뛰고 있는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차두리가 경기를 할 때는 관중석에 태극기가 자주 등장한다.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태극기를 볼 때의 감동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한다. 태극기 응원을 펼치는 팬들을 위해 안정한이 4경기 연속골로 화답할 지 궁금하다.
7일 오전3시(한국시간) 열리는 2005∼2006 프랑스 르샹피오나 FC메스의 홈개막전인 르 망전에 태극기가 등장할 예정이다. 프랑스의 한인 교민들의 작품일까. 아니다. FC메스의 프랑스인 서포터스들이 자체적으로 구한 태극기가 관중석 한켠을 장식할 듯하다.
[스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