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 개막전에서 데뷔골을 넣은 안정환(29)이 연습경기에서도 골을 작렬하며 빠르게 골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안정환의 FC메스 진출을 도운 프랑스축구아카데미는 1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안정환이 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FC메스 2군팀과 2부리그 세당과의 연습경기에 선발출전해 후반30분 선제 결승골을 넣어 팀의 2-0승리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안정환은 7월24일 벨기에 1부리그 로케른과의 연습경기에서 30m중거리골, 7월30일 파리 생제르망과의 05∼06시즌 개막전에서 리그 데뷔골을 넣는 등 3경기 연속골을 이어가고 있다. 안정환은 오는 7일 르망과의 리그 2차전을 앞두고 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안정환은 이날 FC메스 입단 후 첫 선발출전이자 가장 많은 시간인 80여분을 소화했다. 폴란드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마르친 제브와코프(29)와 투톱으로 나선 안정환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30분께 시세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까지 터트리며 컨디션이 호전되고 있음을 알렸다. 팀물색 때문에 FC메스와 계약할 때 까지 훈련량이 적었던 안정환은 몸상태를 고려한 코칭스태프의 판단에 따라 그동안 로케른과의 연습경기에서 27분, 파리 생제르망전에서 37분을 각각 뛰었다.
이날 안정환의 골에 대해 FC메스 2군 감독은 경기 후 “안정환이 볼을 잡으면 일단 골이 기대된다. 안정환은 볼을 쉽게 차며 골을 넣는 길(방법)을 아는 훌륭한 선수이다”고 칭찬했다고 프랑스아카데미측은 전했다.
한편 이번 연습경기에서 FC메스 2군에 소속된 20세 이하 청소년대표 출신 강진욱이 안정환과 함께 경기를 뛰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강진욱은 오른쪽윙백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무실점 승리를 뒷받침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 개막전에서 데뷔골을 넣은 안정환(29)이 연습경기에서도 골을 작렬하며 빠르게 골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스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