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방한한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축구 스타 티에리 앙리(30, 아스널)가 안정환을 가장 인상적인 한국 선수로 꼽았다.
1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 하모니 룸에서 진행된 방한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앙리는 안정환에 대해 특별한 평가를 내려 관심을 모았다.
당초 그가 받은 질문은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한국 선수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그러나 앙리는 박지성을 비롯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에 대한 긴 언급보다는 안정환에 대한 극찬에 많은 비중을 뒀다.
“개인적으로 가장 눈에 띈 선수는 안정환(Ahn)이었다”라며 입을 뗀 앙리는 “기량이 뛰어난 선수였고 아주 특별한 테크닉을 지녔다”는 말로 큰 관심을 보였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보여준 플레이와 이후 국제 무대에서의 모습을 높게 평가한 것. 특히 앙리는 “안정환은 좋은 테크닉을 갖고 있었다. 그가 가진 테크닉의 비결에 대해 얘기해보고 싶다”라며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박지성을 비롯한 한국 출신의 프리미어리거들에 대해서는 “누구라고 할 것 없이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축구에 대해서는 “2002년 이전에는 한국이 국제무대에서 그렇게 돋보이는 기량을 보이지 않아 잘 몰랐다. 그러나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가진 친선전 이후 생각이 달라졌다”며 솔직한 대답을 했다. 이어서는 “당시 대기실에서 동료들끼리 한국이 이런 모습을 꾸준히 보여준다면 세계 최고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라는 말로 한국 축구의 달라진 위상을 언급하기도 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의 맞대결에 대해서는 “내가 선제골을 넣었던 것이 한국 팬들에게는 안타까웠을 것이다. 그러나 2006년 한국 팬들의 응원은 대단했다”라며 당시의 뜨거운 열기를 높이 평가했다.
일정 상의 문제로 직접 관전할 수 없는 한국과 네덜란드의 친선전에 대해서는 “네덜란드는 위대한 팀이고 한국도 2002년 이후 뛰어난 기량을 보여왔다.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는 말로 기대감을 보였다.
서호정 기자
최민석 (2007-06-01 14:47:35)
아... 진짜 이쉽네요... 한국에 100년만에 한번 나올만한 선수인데... 운이 안따라서 그 재능을 전세계에 다 알리지 못하고 은퇴할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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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형진 (2007-06-01 23:44:06)
맞습니다..국민들이 그런 사실을 몇명이나 알고 있을지..안정환 선수와 동시대에 살 수 있어서 그의 경기를 직접 본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알아야 합니다..
백년에 한번 나올만한..실력과 비쥬얼을 동시에 가진..정말 환타지스타 입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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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규 (2007-06-02 15:29:46)
한국축구팬들에겐 평생 잊을수 없는 축구선수입니다. 그리고 조국의 월드컵 4강의 대영웅입니다. 저에게는 국내축구에도 흥미와 관심을 갖게 만들어준 최고의 한국(아시아)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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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규 (2007-06-02 15:37:28)
축구를 보는 관점은 모든 축구팬들이 같을수 없지만, 제가 축구를 보는 관점은 실력과결과도 중요하지만 팬들이 원하는 즐거운 축구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안정환의 팬이 된 이유는 바로 축구 선수 안정환은 축구팬들이 원하는 그런 축구를 보여주는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뛰어난 실력도 갖춘 선수지만 무엇보다도 축구는 즐거워야하고, 보는 재미가 있어야합니다. 또 찬스를 골로 연결시키는 선수,팀이 위기에 빠지거나 중요한 순간에 팀을승리로 이끄는 선수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