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드디어 홈 팬들 앞에서 후기리그 전력을 공개한다. 수원은 오는 27일, J리그의 반프레 고후를 홈으로 불러들여 친선경기를 갖는다.
수원은 미국 LA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오브 풋볼 2007'에 참가해 세계적인 명문 구단 첼시, 티그레스 UANL을 상대로 전력을 시험한 바 있다. 그리고 내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후기리그를 앞두고 J리그 반프레 고후를 홈으로 불러들여 최종 점검을 한다는 복안이다.
지난 미국 원정에서 잉글랜드의 첼시를 상대로 좀처럼 무너지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줬던 수원은 주전 공격수 안정환의 컨디션 회복이 관심을 끈다. 안정환은 올 시즌 수원으로 이적하며 줄곧 '후기리그에 맞춰 몸을 끌어올리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안정환은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했고 미국 원정에서 자신의 몸 상태가 어느 정도까지 올라왔는지를 증명해냈다. 수원 코칭 스태프 역시 그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또한 'FIFA 세계 청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했던 신영록과 하태균 역시 수원의 후반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차범근 감독은 티그레스와의 경기 후반전에 신영록과 하태균을 포함한 젊은 선수들을 모두 투입시켜 만족할 만한 경기력을 확인했다. 수비진과 미드필드진이 여전히 탄탄한 수원에 젊은 공격력까지 가세했다는 점은 선두 탈환을 목표로 삼고 있는 수원에 긍정적인 요소다.
따라서 수원의 모든 전력이 총동원 될 것으로 보이는 반프레 고후전은 수원의 후기리그 성적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원과 상대하는 반프레 고후는 현재 J리그 18개 팀중 15위를 달리고 있는 팀으로 미드필더지만 득점력이 있는 타케이토 시게하라와 득점력이 높은 카즈나리 호사카가 눈여겨 볼 만한 선수다.
'수원, 오는 27일 반프레 고후와 친선경기.. 41일 만의 홈 경기'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