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공식홈페이지
 
Home Profile News Gallery From Ahn Community
 
  > 경기일정 및 결과

 
  ID
  PASS
  회원가입
아이디/비밀번호 분실
 
 

  214   797
   2008.05.31 20:00   2008-05-21 21:26:27
   월드컵 예선
   서울
   대한민국  2 : 2  요르단
   득점 0, 도움 0
   KBS2
  


성공적인 선발과 실패한 교체


오늘 경기에서 허정무 감독의 선수 선발은 성공적이였고, 순조로웠다.


중앙수비는 소속팀에서 한솥밥 먹는 선수들로 구성해

소집시간 부족으로 인한 수비조직력의 허점을 최소화 하려는 전략이었고,

컨디션 좋은 오범석, 조원희를 투입해 선수들 흐름을 살리려는 모습도 좋았다.


특히 강호들과의 경기에서처럼 최전방에서 피지컬로 싸움을 걸어줄 필요가 없기에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조재진을 선발하지 않는 대신

박주영, 안정환 같은 기술적인 날카로움이 있는 선수들을 중용했다.

양적인 수비전략을 구사하는 아시아권 팀을 맞은 허정무감독의 전략적인 선발이 엿보인다.


요르단전 공격은 박지성-박주영-이청용 3톱에 안정환이 그 아래를 받치고,

장악력이 좋은 김남일-조원희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 중원에 배치해

중원에서부터 주도권을 잡으려는 전술이었다.

전반 내내 한국은 대부분의 볼을 소유하며 공격 일변의 경기를 하는데 성공하고...

결정적인 슈팅은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선취득점에도 성공한다.


전반 내내 요르단에 1골 뽑은 것이 대단한 결과는 아닐 지라 해도,

현 대표팀이 3일전에 소집된 것을 감안한다면 만족할 수 있는 경기력이었다고 평가 할 수 있다.

많은 슈팅이 나온 것도 아니었지만, 상대의 밀집수비를 옥죄는 듯한 공격흐름은

오늘 조합의 잠재력을 어느 정도 각인 시켰다고 본다.



이렇듯 성공적이고 잠재성까지 보여준 선발에 비해

후반 허정무 감독은 실패한 교체로 경기를 놓쳐버렸다.


전반에 굉장히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양질의 패싱을 보여준 김남일이

후반 초반 페이스가 떨어진 듯 잘 보이지 않은 것은 사실이었다.

감독이 교체시점이라 판단했는지, 혹 2대0의 흐름에 조용형을 테스트 해보려는

심산이 였는지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이것은 실패했다.

요르단의 역습이 굉장히 효율적이었다는 것을 인정하더라도 조용형은 김남일의 위치에서

그를 대신하지 못했다. 그리고 불행히도 그 결과는 생각보다 크게 나타났다.


그리고 김두현의 투입으로 공격전술 자체가 변화되었는데,

사실 그의 컨디션이 생각만큼 올라와 있지 않았던 것도 있지만,

2차적으로 경기 내내 창조적인 패스를 만들면서 공격의 시작점이 되었던 안정환의 역할이

다소 애매해 졌다는 점도 인정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막판 5분을 남겨두고 다급했던 허정무 감독은 롱볼 전술을 택하며 고기구를 투입시키는데

무엇보다 최고의 의외성을 지닌 안정환의 컨디션이 좋았음에도 굳이 5분을 남기고

아웃 시켜야 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이탈리아 전 후 히딩크 감독은 심리적 부담을 지닌 안정환을 경기 끝까지 기용한 것에 대해

"이탈리아 골문에 골을 넣을 선수를 왜 빼겠는가" 하며...

위기 상황에서의 의연함과 냉철함을 이야기 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국민은행과의 연습경기에서 설기현이 부진함 모습을 보이자

오늘 경기에서는 이청용을 기용했는데,

이 어린 선수는 경기가 흐를수록 굉장히 빠른 적응력을 보이며 자신의 존재를 알렸고,

박지성은 여전히 종횡무진하며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1선의 박주영과 2선의 안정환은

미드필드적인 요소를 지닌 포워드와 포워드적인 미드필더의 조합이었는데...

허정무 감독은 어린 박주영의 자신감 회복에 무게를 두는 듯했고,

안정환은 이제 훌륭한 플레이메이커로 돌아와 있었다.



이번 경기에서 안정환이 인상적이었던 것은

밀집 수비 시에 흐름을 빠르게 가져가는 경기운영이었는데...

상대수비가 밀집해 있자, 볼을 가진 채로경기를 진행하지 않고,

원 터치 혹은 투 터치로 빠르게 볼을 전개했는데,

안정환의 패싱 센스는 탄성을 자아낼 만 했다고 본다.

무엇보다 그의 체력 또한 생각 이상으로 올라와 있는 상태라는 점은

3연전을 남겨둔 우리팀에 확실히 고무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본다.


또한 오늘 경기에서 조원희의 장악력도 빛났다.

조원희는 상대 역습을 중원에서 차단했고,

파트너 김남일의 부재 시에도 그는 지치지 않고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오늘 경기에서 요르단의 역습능력 또한 빛났는데, 그들은 두 번의 역습을 모두 골로 만들어 냈다.

후반 우리 수비가 빈틈을 보이자 그들은 그것을 놓치지 않았다고 본다.

2실점에 대해선 특정 선수의 실책이라기 보단,

수비 조직력과 후반 집중력이 흐려진 결과이고, 이것은 남은 3연전 감독이 떠안은 숙제인 것이다.



우리가 인정해야만 하는 현실은

우리축구가 유럽의 그것과 격차를 계속해서 좁혀온 만큼 중동 축구도 한국, 일본으로 대변되는

이른바 동아시아 맹주들과의 격차를 꾸준히 좁혀왔다는 것이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A매치에서 갈수록 조직력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요르단이 우리보다 조직적인 훈련으로 준비가 잘되어 있다면

앞으로도 힘든 경기는 감수해야만 할 것이다.

그리고 힘든 경기는 언제나 힘든 결과도 가져오는 법이다.


허감독은 남은 3연전 힘든 일정 속에 무거운 과제를 떠안았고,

동시에 새로운 잠재성 또한 확인 했을 것이다.

그가 어떻게 숙제를 해결하고 잠재성을 어떻게 결과로 만들어 올지 지켜볼 일이다.

그리고 허정무는 선수를 잘 보는 감독이다.

그는 히딩크나 아드보카트 만큼 순발력 있는 감독은 아니지만,

못지않게 컨디션 좋은 선수를 잘 선별해낸다.

그는 장점이 있는 감독이다.

이제 경기 90분 동안 벤치에서 그는 현역 때 만큼이나 영악한 여우가 되길 바란다.



작성자 : 러브테리 김민규 회원



유민정 (2008-06-01 23:54:57)  
리뷰 너무 잘 쓰셨어요~
잘 읽었습니다^^
61.253.190.91
     
191 2008.10.18 19:00 K리그 [A]부산 0 : 1 성남 UTV
190 2008.10.01 20:00 컵대회 [H]부산 0 : 3 전남 KBS(22:00 녹화)
189 2008.09.27 15:00 K리그 [H]부산 2 : 2 인천 1골
KBS N(생)
188 2008.09.20 19:00 K리그 [A]부산 2 : 3 포항 1도움 포항MBC
187 2008.09.17 20:00 컵대회 [H]부산 0 : 0 수원 UTV
186 2008.09.13 15:00 K리그 [H]부산 2 : 0 전남 1도움
185 2008.09.06 20:00 컵대회 [A]부산 2 : 3 서울 SBS-Sports
184 2008.08.20 19:00 FA컵 [A]부산 1 : 2 울산 KBS N
183 2008.07.23 19:00 친선경기 [H]부산 1 : 0 풀럼 MBC ESPN
182 2008.07.19 19:00 K리그 [H]부산 0 : 4 대구 네이버(부산구단자체)
181 2008.07.13 19:00 K리그 [A]부산 1 : 2 전북 네이버(전북구단자체)
180 2008.07.05 19:00 K리그 [H]부산 1 : 1 울산 1도움 네이버(부산구단자체)
179 2008.07.02 20:00 컵대회 [H]부산 1 : 0 제주 네이버(부산구단자체)
178 2008.06.28 20:00 K리그 [A]부산 1 : 2 서울 MBC ESPN
177 2008.06.25 20:00 컵대회 [A]부산 0 : 1 인천 네이버
176 2008.06.22 20:00 월드컵 예선 대한민국 0 : 0 북한 MBC
175 2008.06.07 23:30 월드컵 예선 대한민국 1 : 0 요르단 SBS
174 2008.05.31 20:00 월드컵 예선 대한민국 2 : 2 요르단 KBS2
173 2008.05.24 19:00 K리그 [A]부산 0 : 1 경남 네이버
172 2008.05.18 15:00 K리그 [H]부산 1 : 3 성남 1골
부산MBC, 네이버
1 2 3 4 5 6 7 8 9 10 .. 14 [다음 1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