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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7   797
   2008.06.22 20:00   2008-06-08 03:05:25
   월드컵 예선
   서울
   대한민국  0 : 0  북한
   득점 0, 도움 0
   MBC
  

작은 차이가 결과를 만든다...

결과를 떠나서 한국선수들은 굉장히 많이 뛰었고, 플레이 또한 마지막까지 가는 과정은 최근 몇 경기에 비해 나은 모습을 보였다. 북한은 생각보다 강한 팀이었고, 개인 기량에 있어서도 생각보다 뛰어났다. 이런 기량의 팀이 수비 위주의 전술로 경기에 임할 때 다 득점 승은 사실 힘든 것이고, 사실상 우리 전술도 몇 골이나 골이 아니라 구체적인 '한 골'을 위한 전술로 임하는 편이 나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시 생각해봐도 그리 나쁜 경기는 아니었다.  

허정무 감독의 박지성 플레이메이커 기용을 비웃기라도 하듯 김두현은 미드필드에서 많은 볼 소유와 활발한 볼 배급능력을 보였다. 지금까지 우리 축구가 중앙 미드필드를 완전히 거치지 않은 플레이의 원인은 중앙에서 양질의 패싱을 해주는 선수의 부재였는데, 김두현은 김남일과 더불어 미드필드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본다. 그의 경기력이 완벽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의 경기 스타일은 눈여겨 볼 만 했다.

함께 뛴 오장은과 김정우도 나쁘지 않았지만, 볼을 주저하면서 경기 템포를 늦게 가져는 모습을 보였는데, 물론 좀 더 확실한 모습을 만들고 안전한 곳에 볼을 주려는 의도였을 테지만, 좀 더 자신과 동료를 믿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한 경기 진행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싶다.      

그리고 이런 식의 경기 운영에서 우리 수비진의 문제를 지적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고, 정대세의 표정을 90분 내내 심각하게 만들어낸 이정수의 대인마크는 훌륭했다.

우리 공격은 안정환-고기구-이청용의 3톱 조합이었는데, 센터포워드 고기구는 철저히 공중볼과 몸싸움을 위한 전형적인 포스트 플레이어 역할을 맡았는데, 그는 볼을 확실히 따내지 못했고, 좋지 않은 위치선정으로 아쉬운 경기를 했다. 포스트 플레이어는 보통 다수의 상대 수비수를 끌고 다니면서 동료에게 공간을 열어주는 역할을 수행하는데, 북한의 수비진은 다수를 투입하지 않고도 고기구를 막아낼 만큼 영리했고, 고기구의 움직임은 다양하지 못했다.  

재밌는 것은 이청용과 안정환의 측면 라인이었는데...이청용은 빨랐고, 안정환은 정확했다. 오른쪽의 이청용은 굉장히 빠르고 깊숙히 뛰면서 측면을 흔들었지만, 마지막 결정적인 연결은 다소 아쉬웠다. 이청용은 성장세에 있는 선수이고, 그가 좀 더 경기의 흐름을 읽을 줄 알고 줄 때와 치고 나갈 때에 대한 분별이 명확해 질 때가 온다면 이청용은 생각보다 훨씬 더 큰 선수가 될지도 모르겠다.

활발한 돌파로 깊숙히 올라간 오른쪽이 있었다면 안정환의 왼쪽은 다소 정적이면서 정확했다. 안정환은 볼 소유를 안정되게 하면서 정확한 볼 처리를 보였다. 지난 서울경기서도 안정환의 패스플레이는 굉장히 깔끔했는데, 허정무는 두 번의 경기 모두 안정환을 끝까지 신뢰하지 못했다.

이유야 어찌 되었든 이기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격 선수를 교체시키는 것은 그 선수가 현재 공격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 인데, 감독의 목적이 승리이고 그것을 전제로 생각해본다면  허정무 감독은 안정환에 대해 이전의 대표감독 만큼 신뢰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최근 안정환의 경기력이 나쁘지 않음에도 결정적인 상황에서 믿음을 주지 않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허 감독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안정환의 나이가 많아 월드컵 본선까지 데리고 가지 못한다는 판단을 한 것인지...박주영이 절정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결정지을 것이라 생각했는지 모를 일이지만...결과론적으로 허 감독의 안정환 활용법은 현재 실패하고 있다. 항상 믿고 맡길 때 뭔가를 보여주었던 안정환의 특이성도 있겠지만, 승부처에서 빛났던 그의 의외성 뒤엔 항시 감독의 전략이 있었고 그것이 아니라면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공격라인에서 고기구의 계속된 기용은 조재진의 불신임에 대한 의구심을 증폭 시킬 수 있단 점에서 다시 한 번 곱씹을 필요가 있다. 대표 팀 선발은 사실 잠재성이 아니라 현재의 능력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A대표는 최대한 완성이 된 선수들로 구성해야 하고, 현재 다수의 국가가 그렇게 하고 있다. 사실 이제 우리가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잠재력 있는 선수를 테스트 해 볼 만큼 전력에서의 월등 성을 지닌 것은 아니기에 선수선발에 대해서도 확고한 기준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본다.         

개인적으로는 허 감독이 작위적이고 어색한 세대교체를 하지는 않았으면 한다. 월드컵은 2년 후에 있고 감독은 그 기간에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지 그 이후의 한국축구를 위해서 어쩌고 하는 어색한 이유로 인위적인 세대교체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 당장의 한경기에서의 승부가 중요한 것이지 대표 팀의 먼 미래를 내다볼 필요는 없는 것이다. 그건 후임감독이 몫이고, 그 때의 최선의 선택이 있는 법이다.

혹자는 K리그 선수들의 기량차이는 백지 한 장 차이라고 한다. 하지만 항상 그 백지 한 장 차이로 섬세하게 승패가 갈리는 것이 축구고, 백지 한 장 차이라도 그 차이는 인지되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이다. 이제는 최종예선에서 허 감독이 어떠한 선수들을 뽑아 쓰고, 현재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 하는 것이다. 협회가 허정무감독을 선임한 것은 최종예선이 얼마 남지 않아 선수들을 잘 파악하고 있는 국내파 감독을 찾은 것이다. 감독은 이러한 취지에 대한 확실한 보답을 해야 한다.

축구는 재미있는 스포츠다. 객관적인 전력이 강하더라도 이길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
그리고 아니러니 하게도 경기를 지배하더라도 못 이길 수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이길 수 있는 스포츠가 축구다.  어제 밤에 전임 대표 감독인 히딩크는 후자 쪽의 축구를 명확하게 보여줬다. 그리고 허 감독은 물론 과정 중에 있지만, 계속해서 전자 쪽에서 비슷한 패턴의 실패를 보이고 있다.

평생 축구만 해온 감독들 또한 전술과 선수선발에서 한 끗 차이일수도 있겠다. 하지만 축구는 언제나 그렇듯이 공교롭게도 그 한 끗 차에 승부가 갈린다. 그래서 감독들의 섬세함은 경기결과를 달리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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