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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273 |
[기타] 2004-11-01 |
조회: 29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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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본프레레 "이동국-안정환에게 시간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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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두고 평가해달라.”
조 본프레레 감독의 의지는 단호했다.
그동안 논란의 대상이 돼왔던 이동국(25, 광주상무)-안정환(29, 요코하마) 투톱의 효율성을 시간을 두고 점검을 해보겠다는 것이다
본프레레 감독은 <조이뉴스24>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내가 이들에게 바랐던 것은 한 명이 찬스를 만들고 다른 한 명이 골을 넣는 날카로운 콤비플레이였지만 기대만큼 흡족하지는 않다”며 축구팬들과 마찬가지로 미흡했다는 것을 인정했다.
하지만 본프레레 감독은 히딩크와 코엘류 감독처럼 단 한번의 기회만으로 이들의 듀오 플레이를 폐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본프레레 감독은 “이들이 앞으로 큰 몫을 담당해줘야 한다는 데 의문을 느끼지 않는다”며 “시간을 두고 평가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본프레레 감독은 “베트남과 레바논 등 약팀들에게는 투톱을 가동했지만 최종예선에서는 원톱 스트라이커를 기용할 생각이 있다. 이들을 함께 출전시키든, 아니면 다른 방법을 찾고 있다”며 이들을 종적으로 나란히 배열했던 기존 패턴에서 벗어나겠다는 뜻을 전했다.
본프레레 감독의 발언을 바탕으로 예상을 해본다면 지난 7월 아시안컵 아랍 에미리트연합(UAE) 쿠웨이트 이란전에서 가동했던 ‘이동국 선발, 안정환 조커’식의 선발 운용도 가능성이 있다.
당시 3경기에서 이들이 넣은 골은 이동국 4골, 안정환 2골로 본프레레 감독 부임 후 가장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인 바 있다.
또 이들을 모두 활용하고자 할 때는 원톱 스트라이커에 이동국, 안정환을 그 뒤에 포진하는 섀도우 스트라이커로 명확히 역할 구분을 통한 ‘횡(橫)적 결합’을 가동할 수도 있다.
물론 이들 역시 본프레레 감독이 밝힌 ‘신 경쟁체제’속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여전히 본프레레 감독의 믿음을 잃지 않고 기회를 잡은 이들의 앞으로의 활약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본프레레 감독의 인터뷰 동영상은 <조이뉴스24> 홈페이지(www.joynews24.com)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최원창 기자 gerrar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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