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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51   [일간]  2004-03-30   조회: 2674


 안정환, 이번엔 반지키스 최소 2번 

차두리·설기현 양날개 비상속 '원톱' 출격
월드컵 2차 예선 몰디브전 "골폭죽 쏜다"


'지상 최고의 낙원'으로 손꼽히는 몰디브를 '태극전사'들의 골폭죽이 수놓는다. 신호탄은 '테리우스' 안정환(28.요코하마 마리노스)이 쏘아 올릴 전망이다.

코엘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31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몰디브 말레 국립경기장에서 2006 독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7조 2차전을 치른다. 상대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2위(한국 22위)의 약체 몰디브. 코엘류 감독은 안정환을 다시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워 완승의 포문을 열라는 임무를 맡겼다.

비록 어려운 상대는 아니지만 안정환의 어깨는 전보다 무겁다. 함께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어 온 좌우 날개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차두리(24.프랑크푸르트)는 오른 발등에 실금이 가 전력에서 이탈했다. 광대뼈 골절 부상을 딛고 살인적인 무더위에 안면보호대까지 착용한 채 투혼을 사르기로 약속한 설기현(25.안더레흐트)이 그나마 고마울 뿐이다. 안정환은 지난달 14일 오만과의 친선경기(5-0 승)에서 두 골을 터트렸지만 정작 18일 레바논과의 월드컵 예선 첫 경기선 후배 차두리와 조병국에게 골 세리머니를 양보했다.

안정환은 이번 몰디브전에서 대량 득점을 통해 팀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그동안 대표팀의 득점력 빈곤이 늘 도마 위에 오르곤 했다"며 "이번은 골을 많이 넣을 수 있는 찬스다. 이를 잘 살린다면 앞으로 강팀을 만나서도 자신감을 갖고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지난해 아시안컵 1차예선 베트남, 오만전에서의 충격적인 연패를 의식한 듯, "어느 팀이든 대표팀이라면 기본적인 전력은 갖추고 있다. 지난해 안 좋았던 기억이 있어 모두들 조심스레 준비해 왔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말레(몰디브)=배진남 기자




이인규 (2004-03-30 15:34:52)  
필승!
골! 안정환!
211.114.2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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