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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462 |
[일간] 2005-04-13 |
조회: 25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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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아내 출산 앞두고 리그 때문에 귀국 못해
안정환은 돌잔치 참석차 한국행'J리거 희비 대조'
J리그의 두 한국 스타가 2세와 관련된 경사를 앞에 두고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5월 3월이면 딸 리원이의 돌을 맞는 안정환(29.요코하마 M)은 조만간 귀국, 돌찬치를 열 예정이지만 21일 2세 출산을 앞둔 최태욱(24.시미즈)은 빡빡한 리그 일정 때문에 태어날 아기의 모습을 당분간 직접 보지 못한다.
소속팀에서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하기 때문에 귀국 일정을 잡기란 둘 모두 쉽지 않은 실정. 전.후기 리그 시스템에서 단일리그로 변화했고, 또 2부리그에서 2개 팀이 합류해 올 시즌 J리그의 일정은 어느 해보다 빡빡하다. 특히 4월 마지막 주와 5월 첫주에는 주중경기가 연속으로 편성돼 있는 등 '지옥의 레이스'가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J리그에서의 '짬밥'에서 둘의 희비가 갈렸다. 올 시즌 J리그 4년차를 맞은 안정환은 팀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며 오카다 요코하마 감독으로부터 여러 가지로 배려를 받고 있다. 지난 해 리원이가 태어날 때에도 짬을 내 귀국, 아내의 출산을 함께 했다.
안정환은 24일 오미야와의 홈경기를 치른 뒤 초단기 일정으로 귀국, 25일 서울 시내에서 가족, 친지와 가까운 선후배를 초청해 돌잔치를 연다. 이미 일부 현역 K리거들도 초청을 받은 상태. 일본에서는 한국처럼 돌잔치를 성대하게 열어주는 풍습이 없지만, 요코하마 구단은 안정환의 일시 귀국을 흔쾌히 허락했다. 부상에서 회복, 최근 2경기에서 연속골을 뽑아내는 등의 팀 기여도에서 높은 점수를 딴 것도 큰 도움이 됐다.
반면 올 시즌 J리그 새내기인 최태욱은 아내의 출산을 함께하기 힘든 상황이다. 21일 출산 예정이지만 아내 정혜령 씨 혼자 10일 전 귀국, 출산을 준비하고 있다.
소속팀에서 조재진과 함께 투톱을 이루며 매 경기 선발로 출전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신입선수인 데다 저조한 팀 성적 앞에서 쉽사리 한국으로 발길을 떼기가 힘들다. 최태욱은 시간만 나면 전화로 아내의 상태를 체크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다. 정혜령 씨는 출산 후 1~2달 국내에서 머문 뒤 다시 일본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장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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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은영 (2005-04-13 15:06: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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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기대되요.^^
203.232.1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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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