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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788 |
[스서] 2006-03-17 |
조회: 25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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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차두리, 아드보카트 감독 앞에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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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유럽파를 대상으로 한 ‘수능’이다. ‘반지의 제왕’ 안정환(30·뒤스부르크)과 ‘아우토반’ 차두리(26·프랑크푸르트)가 딕 아드보카트 한국대표팀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맞대결을 펼친다.
안정환과 차두리는 18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코메르츠방크아레나에서 벌어지는 독일 분데스리가 26차전에 나란히 출전한다.
이날 경기는 2006독일월드컵을 위한 정보수집과 유럽파 태극전사들의 컨디션 점검을 위해 출국한 아드보카트 감독이 21일 한국에 다시 돌아오기 전에 직접 현장을 찾아 기량을 점검한다는 점에서 이들 공격요원의 불꽃튀는 자존심 대결은 치열할 수밖에 없다.
안정환과 차두리는 지난 1일 벌어진 앙골라전 소집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이동국과 이천수 등 국내파 선수들이 아드보카트호의 핵심전력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어 더욱 입지가 좁아졌다. 모처럼 아드보카트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실력발휘를 할 기회를 잡았으니 반드시 자신의 존재가치를 증명해 보여야 하는 상황이다.
소속팀에서도 이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뒤스부르크는 4승9무12패 승점 21로 19위에 처져있어 2부리그로 떨어질 위기에 직면했고 프랑크푸르트도 최근 10경기에서 2승2무6패의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파워엔진’ 박지성은 18일 밤 12시 웨스트브롬위치와의 원정경기에 나서고 토튼햄의 이영표도 다음날 오전 2시15분 버밍엄시티전에 출격한다.
박현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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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