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클럽 허츠를 비롯한 영국 클럽 몇군데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안정환(30·독일 뒤스부르크)이 당장 이적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신중하게 심사숙고할 뜻을 내비쳤다.
영국의 축구포털 ‘팀 토크’는 30일(한국시간) ‘안(정환)이 미래를 결정하는데 서두르지 않고 있다’는 제목으로 허츠가 구체적으로 영입제안을 했지만 담판을 미루고 있는 안정환측의 의중을 밝혔다. 안정환의 이적을 돕고 있는 에인저트 톰 샌더스는 허츠의 구애를 확인하면서도 “아직 새로운 시즌 감독이 최종 결정되는 상황까지 기다리겠다”며 접촉을 미루고 있는 상황을 얘기했다.
허츠의 최대 주주로 나선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로마노프가 다음 시즌 사령탑으로 리투아니아 출신 발다스 이반아우스카스 감독의 재신임 여부를 결정하지 않는 등 새판짜기의 가닥을 잡지 않은 상황에서 허츠와 미리 계약하는 것은 성급한 결정이라는 계산이다.
샌더스는 “허츠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선수를 위해 내가 움직이겠다”며 “영국 클럽으로부터 구체적인 제안을 받았으며 두 개의 클럽이 더 기다리고 있다”고 여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또 “지금 클럽 세군데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그 중 하나는 좋은 제안을 했다. 매우 중요한 제안을 했고 오늘 계약할 수도 있다”며 “그러나 조만간 계약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7월 15일까지 답만 주면 된다. 안정환이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면 더 좋은 제안이 들어올 것이다”고 덧붙였다.
오광춘기자 okc27@
홍문표 (2006-05-31 13:56:03)
안정환선수 생각이 맞는것같습니다
안정환선수 하츠도 좋은 강팀 명문팀이긴하지만
안정환선수가 월드컵에서 활약하여 월드컵이끝나면
더좋은 팀들이 손을 내밀고 와달라고 애원할것입니다
월드컵에서 큰 활약 기대할꼐여
“성급하게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