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안정환이 해외진출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고 있다. 안정환은 수원과 입단협의를 하며 '계약기간 1년'에 합의했다. 재계약 여부는 추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계약기간을 비교적 짧은 1년으로 한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안정환은 독일월드컵 이후 6개월 간 무적 상태로 지냈다. 몸을 완전히 만들지 못했다. 개인훈련을 했다고는 하지만, 팀훈련과는 질이 다르다. 수원 측에서는 경기감각에 대한 우려도 가질 수 있다.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스트라이커인 점은 분명하지만, 오랫동안 경기를 뛰지 않아 경기 감각이 어떨지 확신할 수 없다. 동계훈련을 통해 회복할 수 있지만, 모험을 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그러나 가장 큰 이유는 역시 해외진출에 재도전하기 위해서다. 안정환의 한 측근은 "해외진출에 대한 안정환의 의지가 워낙 강하다"고 말했다. 결국 수원에 우승컵을 안기고 자신은 해외 무대에서 큰꿈을 다시 펼치겠다는 복안이다. 수원과 안정환의 속내가 맞아떨어진 결과가 '1년 계약'인 셈이다.
안정환과 수원은 세부조건을 협의 중의다. 연봉은 10억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본급(6~7억원)과 승리수당, 우승 때 받을 옵션(2~3억원) 등을 포함해서다. 특히 승리수당이 웬만한 선수의 연봉과 맞먹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액은 지난해 협상할 때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돈은 줄어들었지만, 해외진출에 대한 열망만은 식지 않았다. 안정환은 지난해 협상 때도 '해외진출 보장'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안정환은 협상이 완료되면 오는 15일 남해 전지훈련 때부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현재 FIFA규정상 메디컬 테스트를 거치지 않고 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경우, 구단이 책임지게 돼 있다. 따라서 메디컬 테스트 결과를 확인한 후에야 입단식을 가질 수 있다.
< 임정식 기자 dada@>
심형보 (2007-01-05 23:56:30)
역시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는군요.ㅎ
안정환 선수 다워요.
61.102.58.97
강민정 (2007-01-06 00:51:30)
그럼요~ 천천히 하나하나 하자구요 화이팅!
58.140.53.102
성낙용 (2007-01-06 01:54:21)
지금부터 다시 시작~!
58.77.129.46
서상범 (2007-01-06 15:52:56)
과연 K리그로돌아온뒤에 유럽갈수있을까...
.......다른팀으로간다는 선수를 감독이나 코치가 조아할지.
수원에서 적응을만약못한다면.....ㅠㅠ
61.96.129.45
이인규 (2007-01-06 17:24:07)
지금은 일단 수원에서 열심히 하시고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영웅 두사람이 만났으니 좋은결과가 기대됩니다.
유럽진출은 앞으로 쉽지 않겠지만 국가대표와 소속팀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좋은성적을 낸다면 1년정도는 중하위권팀에서 뛸수도 있을것이지만
냉정하게 볼때 유럽진출이 안되더라도 국내리그에서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유럽리그쪽은 예전보다 사정이 더복잡해져서 확실히 쉽지는않습니다.
물론 국제대회와 소속팀에서의 뛰어난 활약이 있다면
1년정도는 활약할 기회를 얻을수도 있겠죠
212.138.64.172
김영근 (2007-01-07 02:29:25)
암튼 너무 잘됐구요... 축하드립니다... 역시 골은 안정환이죠...
220.125.164.174
차지훈 (2007-01-08 09:19:56)
갑자기 수원으로 이사가고 싶어지는군요
218.234.99.125
김로철 (2007-01-08 13:34:18)
차범근감독은 안정환 선수에게 잘 보여야 합니다...차두리도 안선수에 묻혀서 독일리그 팀에서 함께 뛸 수 도 있지 않을까.. 혼자 막연히 생각해봅니다,,,ㅋㅋ
안정환 "해외진출 안 접었다" 
[스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