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홍보에 앞장서고 있는 안정환 K리그 명예 홍보팀장이 눈을 가린 채 축구를 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이러한 궁금중을 안정환이 직접 풀어줬다.
안정환이 안대를 쓰고 페널티킥 대결에 나섰다. 골키퍼는 리차드 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대표이사 겸 은행장. 키커로 나선 안정환은 오른발슛을 날렸지만, 아쉽게도 골문을 빗겨가고 말았다. 역할을 바꿔 안정환이 골키퍼로 나섰고, 힐 은행장의 슛을 막으려 했다. 하지만 방향을 읽지 못한 채 골을 허용하며 힐 은행장의 승리로 끝났다.
안정환과 힐 은행장은 페널티킥 대결에 이은 어린이들과 함께 두 팀으로 나뉘어 4:4 미니축구를 했다. 어린이들을 제외한 두 사람 모두 페널티킥 대결과 마찬가지로 안대를 쓰고 했다. 안정환과 힐 은행장은 공을 잡지 못해 헤매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지켜본 이들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안정환과 리차드 힐 은행장의 이번 축구 대결은 스탠다드차타드의 실명 퇴치를 위한 ‘Seeing is Believing(SiB) 기금마련 축구자선행사’ 중 하나다.
이번 행사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광장에서 자선 바자회와 함께 열렸으며, 두 사람은 직접 시각장애인을 위한 체험을 통해 실명 퇴치를 위한 대중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고자 했다.
또한 안정환은 자신의 사인이 담긴 축구화를 경매 물품으로 기증해 시각 장애 퇴치를 위한 기금 마련에 힘썼다. 이동국(전북), 임상협(부산), 설기현(인천), 윤빛가람(성남) 등 K리그 스타 선수들도 자신들의 애장품을 경매로 걸어 행사를 더욱 빛냈다.
K리그 홍보에 앞장서고 있는 안정환 K리그 명예 홍보팀장이 눈을 가린 채 축구를 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이러한 궁금중을 안정환이 직접 풀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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