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우스’ 안정환(29·요코하마)이 4개월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골맛을 보지 못했다. 안정환을 비롯해 일본 J리그에 대거 진출해 있는 한국선수들은 주말 리그전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안정환은 2일 니가타와의 홈경기에 선발출전해 후반 17분 교체아웃될 때까지 세 차례 슛을 날렸지만 시즌 마수걸이골을 넣지 못했다. 안정환은 오시마 히데오와 함께 최전방 투톱으로 나서 요코하마의 공격을 주도했다.
안정환은 전반 12분 기습적 오른발슛으로 포문을 연 데 이어 후반 7분 드리블에 이은 오른발슛을 날리는 등 활발한 몸놀림을 보여 부상을 완벽히 털어냈음을 알렸다. 요코하마는 니가타에 4-1로 대승,2승1패로 리그 4위에 올랐다.
안정환은 지난해 11월 몰디브와의 월드컵 2차예선전에서 불의의 발목부상을 당해 4개월간 재활에 전념해오다 시즌 3번째 경기인 니가타전에 모습을 나타냈다. 아직 컨디션을 정점까지 끌어올리지 못했지만 예의 날카로운 모습을 되찾았다는 평.
이동국과 함께 한국대표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활약해온 안정환의 부활은 중동 원정을 앞두고 있는 본프레레호에도 희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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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