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우스’ 안정환(29·요코하마)이 J리그 시즌 1호골을 꽂아넣었다. 안정환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닛산스타디움에서 열린 빗셀 고베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34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팀은 1-1 무승부에 그쳤다.
지난 2일 니가타전에서 J리그 복귀전을 가진 안정환은 6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BEC테로(태국)전에서 혼자 2골을 터뜨린 데 이어 이날 또다시 득점포를 가동,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전방 투톱으로 선발 출장한 안정환이 선취골을 뽑아낸 것은 전반 34분. 미드필드에서 올려준 롱패스를 받아 우측 페널티지역에서 그대로 왼발슛을 날려 골문을 갈랐다. 안정환은 후반에도 두 차례 슈팅을 날리며 풀타임 출장했지만 추가골 사냥에는 실패했다. 소속팀 요코하마는 종료 1분전 고베에 동점 헤딩골을 허용,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본프레레 대표팀 감독도 안정환의 득점포 가동을 반가워 하고 있다. 본프레레 감독은 9일 부천-인천전을 관전한 뒤 “안정환의 페이스 회복은 무척 반가운 일”이라며 “예전 명성보다 앞을 보고 전진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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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