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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441 |
[스투] 2005-04-07 |
조회: 21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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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이 돌아왔다.
4개월의 부상을 털고 그라운드에 복귀한 안정환(29·요코하마)이 부활을 자축하는 골폭죽을 쏘아올렸다.
안정환은 6일(한국시간) 태국 방콕 투파테미스타디움에서 열린 AFC챔피언스리그 F조 예선 BEC 테로사사나(태국)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팀의 선제골과 결승골을 잇달아 뽑아내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요코하마는 승점 3을 챙기며 지난 3월9일 산둥 루넝(중국)전 패배를 딛고 F조 선두로 올라섰다.
안정환은 전반 26분 오른쪽에서 다이스케 오쿠가 올려준 크로스를 이어받아 드리블 뒤 가볍게 슛을 날려 첫골을 신고했다.
지난해 11월 일본 FA컵 야마가타전 이후 무려 5개월여 만의 골. 이어 전반 40분. 이번에는 안정환이 왼쪽에 있는 나스의 크로스를 받아 파 포스트를 향해 차분히 차넣으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예의 킬러 감각을 완벽히 되찾은 한판이었다.
지난해 11월 몰디브와의 월드컵 2차예선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해 한동안 그라운드에 모습을 나타낼 수 없었던 안정환은 지난 3일 J리그 니가타와의 홈경기에서 복귀전을 가졌다.
안정환은 컴백 이후 두 번째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김기범 kiki@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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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